8일 국제금융센터는 '중국, 성장모멘텀 회복 위해 추가 통화정책 완화 필요' 보고서에서 HSBC를 인용, "중국의 미니경기부양조치에도 최근 중국 경제지표가 둔화돼 회복 모멘텀이 떨어지고 있다"고 평가했다.
특히 HSBC는 은행들이 부동산이나 철강 등 위험부문에 대한 익스포저를 줄여 신규대출도 6월 1조위안에서 7월 3850억 위안으로 떨어진 점에 주목했다.
HSBC는 "설비가동률은 낮고 물가수준이 마이너스 생산갭의 징후를 보이고 있다"고 진단했다.
이어 "경기부양조치는 승수효과와 수요증대를 통한 디레버리지 효과를 기대할 수 있어야 한다"면서 "올 상반기 통화완화에도 불구하고 기업의 평균 자금조달비용이 7%를 웃돌고 있어 투자의욕이 반감되고 있는데 인민은행이 민간기업 자금조달 비용을 낮춰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구채은 기자 faktum@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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