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유수경 기자]극장가 대목으로 꼽히는 추석 연휴를 앞두고 경쟁에도 불이 붙었다. '타짜-신의 손'과 '루시' 그리고 '두근두근 내 인생'이 3파전을 벌일 전망이다.
5일 영화진흥위원회 영화관입장권통합전산망에 따르면 '타짜: 신의 손'은 전국 786개 상영관에 13만7276명의 관객을 불러 모으며 누적 관객 수 35만5017명을 기록했다.
또 '두근두근 내 인생'은 605개 상영관에 6만 3835명의 관객을 불러 모으며 누적 관객 수 17만8508명을 기록했다.
이날을 시작으로 주말을 지나 본격적인 추석 연휴가 시작된다. 오랜만에 가족들이 모이는 만큼 극장가에도 전 연령대의 관객들이 모여들 전망이다.
강동원·송혜교 주연의 '두근두근 내 인생'은 21.2%로 그 뒤를 쫓고 있다. 선천성 조로증에 걸린 아들과 젊은 부모의 감동적인 스토리를 그린다. 오랜만에 나온 가족영화라는 점에 관객들이 반가움을 표하고 있다.
뤽 베송 감독의 '루시'는 18.7%의 점유율로 3위를 차지했다. 국내 배우 최민식과 할리우드 배우 스칼렛 요한슨, 모건 프리먼 등이 주연을 맡았다. 우연한 계기로 어떤 약물이 몸에 퍼지면서 세포가 깨어나고 뇌 활용도가 높아지는 주인공 루시의 이야기를 다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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