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태룡 센트랄 회장 금탑산업훈장
현대로템 등 대통령표창
[아시아경제 이창환 기자] 제38회 국가생산성대회가 3일 서울 양재동 더케이 아트홀에서 열렸다. 이 자리에는 문재도 산업통상자원부 차관과 진홍 한국생산성본부 회장, 이민재 여성경제인협회 회장, 김규태 중견기업연합회 전무 등 산업계 임직원 1000여명이 참석했다.
문재도 차관은 축사에서 "예측하기 어려운 대내외 환경을 극복하기 위해서는 무엇보다 기업의 생산성 향상을 통한 경쟁력 제고가 중요하다"며 "중소, 중견기업 제조 현장의 지속적인 생산성 혁신과 공장 스마트화 촉진을 위한 산업계의 적극적인 노력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올해 국가생산성대상은 생산성혁신에 대한 기업의 관심 확대와 더불어 응모 절차를 간소화하고 정량평가를 확대하는 등 포상 신청절차 및 심사기준 개선 등에 따라 작년 대비 45%이상 응모가 증가했다. 우수한 중소·중견기업에 대한 포상을 확대해 정부포상의 경우 중소, 중견기업의 수상 비율이 88%(17개 중 15개)로서 전년(65%)에 비해 크게 증가했다.
개인 유공자부문에서는 강태룡 센트랄 회장이 금탑산업훈장을, 이용희 제이브이엠 대표이사가 은탑산업훈장을 수상했다. 성용우 백광의약품 회장, 조홍래 한국도키멕 대표이사, 오광열 코맥스 전무이사, 최만주 풍산 반장이 각각 산업포장을 수상했다.
산업부와 한국생산성본부는 국가생산성대회를 시작으로 산업계에 생산성 혁신 분위기를 확산시키기 위해 9월 한 달을 '생산성혁신의 달'로 정하고 다양한 행사를 진행할 계획이다. 오는 19일 부산을 시작으로 광주(26일), 대구(30일) 등 전국에서 국가생산성대상 수상기업 우수사례 발표회를 개최한다.
한편 한국생산성본부는 지난 1962년 '생산성 상'을 제정해 생산성 향상에 크게 기여한 기업을 표창해왔다. 1987년 '생산성대상'으로 명칭이 바뀐 뒤 1995년 '한국경영생산성대상' 등을 거쳐 2004년 현 명칭으로 변경됐다.
이창환 기자 goldfish@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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