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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늙어가는 유권자'…'높은 투표율=야당 유리' 마저 뒤집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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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4 지방선거 투표자 중 50대 이상 비중 절반"

[아시아경제 나주석 기자] 유권자들이 급속하게 늙고 있다. 이 같은 현상은 '투표율이 높다=야당에 유리하다'는 통설마저 뒤집었다는 분석이다.

3일 중앙선거관리위원회의 '제6회 지방선거 투표율 분석'에 따르면 20대 유권자가 전체 유권자가 차지하는 비율은 2010년 지방선거 당시 17.9%에서 올해 지방선거에서 16%로 1.9%포인트 줄었다. 30대 유권자는 21.1%에서 19.1%로 2%포인트 감소했으며, 40대 역시 22.5%에서 21.6%로 0.8%포인트 떨어졌다. 반면 50대 유권자가 차지하는 비중은 17.3%에서 19.7%로 2.4%포인트 늘었으며 60대 이상도 19.6%에서 21.9%로 2.3%포인트 증가했다. 이에 따라 19세 이상 50세 미만 유권자가 차지하는 비중은 2010년 지방선거에서는 63.1%, 50대 이상은 36.9%였지만 올해 지방선거에서는 58.4%(50대 미만)와 41.6%(50대 이상)로 큰 변동을 보였다.
노년층의 투표율이 높다는 점을 감안할 때 이같은 유권자 변화는 실제투표에서 더욱 위력을 발휘했다. 올해 지방선거에서 20대 투표율은 48.4%, 30대 투표율은 47.5%, 40대 투표율 53.3%를 기록하며 50% 주변을 맴돌았지만 50대 투표율은 63.2%, 60대 대표율은 70.7%로 나타났다.

올해 지방선거 투표에 참여한 20대는 전체 유권자의 13.5%, 30대는 15.9%, 40대는 20.1%를 차지했다. 이는 실제 유권자 인구 비율 20대 16%, 30대 19.1%, 40대 21.6%에 비해 낮은 수준이다. 반면 투표자 가운데 50대 비율은 21.8%, 60대 이상은 27.1%로 나타났다. 유권자 가운데 이들 연령대가 차지하는 비율 19.7%와 21.9%에 비해 훨씬 큰 폭으로 나타난 것이다. 이 결과 50대 미만 유권자는 58.4%를 차지했지만 실제 투표에 참여한 유권자 가운데 50대 미만이 차지하는 비율은 51.1%에 불과했다. 반면 투표에 참여한 50대 이상은 48.9%로 높아졌다.



나주석 기자 gonggam@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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