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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태현과 이소영 "2관왕 GO~"

최종수정 2014.09.03 08:55 기사입력 2014.09.03 08: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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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태현(왼쪽)과 이소영. 사진=골프다이제스트 제공

공태현(왼쪽)과 이소영. 사진=골프다이제스트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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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손은정 기자] "내가 에이스."

골프 한국 국가대표팀의 자타가 공인하는 선봉장은 공태현(20ㆍ호남대2)이다. 바로 2주 전 대구에서 열린 '아마추어 메이저' 송암배 아마추어골프선수권을 제패한 가장 '핫'한 선수다. 그것도 나흘 내내 선두를 지킨 '와이어 투 와이어' 우승이었다.
중학교 2학년 때까지 야구선수였다는 게 이채다. 발목에 금이 가는 부상으로 벤치신세를 지다가 고등학교 1학년 때 과감하게 골프로 종목을 바꿨다. 제주도지사배 우승을 토대로 골프로 전향한 지 불과 4년 만인 지난해 국가대표 상비군으로 발탁됐고, 전국체육대회 남자부 개인전과 단체전에서 2관왕을 차지하면서 곧바로 국가대표에 합류했다. 그야말로 타고난 감각이다.

올해는 대한체육회 체육상까지 수상했다. 야구할 때는 '우투좌타(右投左打)'의 양손잡이였지만 골프는 오른손을 선택했다. 하지만 양손을 자유자재로 사용하는 독특함이 위기상황에서는 여전히 '비장의 무기'로 등장한다. "어려운 가정 형편 때문에 골프를 그만둬야 할 상황도 있었다"며 "그동안 도움을 주신 분들을 위해서라도 반드시 금메달을 따겠다"는 당찬 각오를 피력했다.

여자대표팀의 여고생 이소영(17ㆍ안양여고2)은 한국여자골프계를 이끌 '신성'으로 주목받고 있는 선수다. 지난달 21일 중국 난징에서 열린 유스올림픽 여자 개인전에서 금메달을 획득하면서 일찌감치 스포트라이트가 쏟아지고 있다. 유스올림픽 최초의 골프 금메달이다. 초등학교 4학년 때 취미로 시작한 골프에서 재능을 발견했고, 결국 선수의 길을 걷게 됐다.
2010년과 2012년 국가대표 상비군을 거쳐 지난해부터 태극마크를 달았다. 2012년 송암배를 제패했고, 지난해 전국체육대회에서 여자부 개인전과 단체전을 석권하며 공태현과 함께 한국 골프를 이끌 '쌍두마차'로 주목받고 있다. 프로대회에서도 남다른 기량을 과시했다. 지난해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투어 금호타이어여자오픈 13위, 우리투자증권레이디스 15위, 올해 우리투자증권레이디스에서 21위를 차지했다.

세계무대 경험까지 쌓았다. 올 시즌 유럽여자프로골프투어(LET) 볼빅레이디스마스터스 5위, 미국여자프로골프(LPGA)투어 롯데챔피언십 22위 등 빅 매치에서도 우승 가능성을 입증했다. 이소영은 "유스올림픽에서 처음 채택된 골프에서 첫 금메달을 따 영광스러웠다"며 "큰 자신감을 얻었고, 아시안게임에서도 반드시 금메달을 목에 걸겠다"며 투지를 불태웠다.


손은정 기자 ejson@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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