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유수경 기자]'유혹'의 배우 최지우가 권상우와 박하선의 만남을 목격하고 충격 받았다.
2일 오후 방송된 SBS '유혹'(극본 한지훈, 연출 박영수)에서는 홍주(박하선 분)가 민우(이정진 분)에게 오해를 받고 석훈(권상우 분)의 오피스텔을 찾아가는 모습이 그려졌다.
석훈은 "네 남편 오해는 직접 풀어. 여기 온다고 해결될 일 아냐"라고 말했다. 홍주는 "알아. 아는데 그냥 어떻게 해야 좋을지 몰라서. 상의할 사람도 없고"라며 눈시울을 붉혔다.
이내 홍주는 돌아섰고, 석훈은 그의 팔을 붙잡으면서 반지를 건넸다. 버릴 거면 직접 버리라고 말하는 석훈에게 홍주는 반지를 받아들었다.
홍주는 벅차오르는 마음을 이기지 못하고 주저 앉았다. 석훈은 홍주를 달래줬다. 멀리서 이 모습을 지켜보던 세영은 악성 종양으로 인한 고통이 더욱 심해져 배를 움켜쥐었다.
그러던 중 자동차 경적을 울리게 됐고, 두 사람은 세영을 바라봤다. 세영은 어두워진 얼굴로 둘에 대한 강한 의심을 내비쳤다.
이날 권상우와 최지우, 박하선 그리고 이정진은 네 남녀의 치닫는 갈등을 완벽하게 표현하며 안방극장에 긴장감을 전달했다.
유수경 기자 uu84@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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