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Dim영역

9월 분양시장 최대물량…9·1대책發 '분양대전' 포문 여나

스크랩 글자크기

글자크기 설정

닫기
인쇄 RSS
[아시아경제 윤나영 기자] 9월 분양시장에는 2000년대 들어 최대 물량인 4만여가구가 쏟아진다. '9·1 부동산대책' 발표로 부동산시장 회복에 대한 기대감이 커진 가운데 청약 경쟁이 치열해질 것으로 전망된다.

부동산정보업체 닥터아파트에 따르면 9월 분양 예정인 단지는 전국 53곳 총 4만2948가구인 것으로 조사됐다. 2000년대 이후 최대 물량이며 올해 들어서도 최대 물량이다. 권역별로는 ▲수도권 20곳, 1만1566가구 ▲광역시 12곳, 9283가구 ▲지방도시 21곳, 2만299가구 등이다.
수도권에서는 서울 정비사업(재건축·재개발) 단지와 위례신도시, 동탄2신도시, 미사강변도시 등 인기지역 물량이 눈에 띈다. 특히 '9·1대책'에 따라 도시외곽지역의 신규 대규모 택지개발을 억제할 계획이어서 이미 조성 중인 택지지구 내 입지 좋은 물량들의 청약열기가 뜨거울 것으로 보인다.

◆서울, 재개발·재건축 물량 풍성

삼성물산이 서울 서초구에 분양하는 전용면적 59~144㎡, 총 421가구 규모의 '래미안서초(우성3차)'는 서울 내 주목받는 재건축 단지 중 하나다. 421가구 가운데 49가구가 일반분양분이다. 서울지하철 2호선과 신분당선 환승역인 강남역과 강남역 일대 대형 상권을 걸어서 이용할 수 있다.
대림산업이 서울 서초구 신반포 1차 재건축 단지인 전용면적 59~164㎡, 총 1612가구(일반분양 213가구) 규모의 '아크로리버파크 2회차' 역시 관심물량이다. 지난해 12월 진행된 '1회차' 청약 접수에서 높은 청약경쟁률을 기록하며 단기간에 100% 계약을 완료한 바 있다. 한강변에 위치해 쾌적한 주거환경을 확보했으며 서울지하철 9호선 신반포역 역세권이다. 고속터미널 일대 센트럴시티 등 대형 상권을 걸어서 이용할 수 있다.

재개발 단지 중 주목할 만한 곳은 삼성물산이 서울 영등포구 신길뉴타운7구역에 분양하는 전용면적 39~118㎡, 총 1722가구(788가구 일반분양) 규모의 '래미안에스티움'이다. 서울지하철 7호선 신풍역과 보라매역 역세권이며 영등포역 일대 영등포타임스퀘어, 롯데백화점과 여의도 IFC몰을 이용할 수 있다.

◆수도권, 위례·미사강변·동탄2신도시 상반기 흥행 이어가나

위례·미사강변·동탄2신도시 등 상반기 청약열기가 뜨거웠던 수도권 신도시를 중심으로 대형건설사들이 또 한 번 청약경쟁을 벌인다. 위례에서는 GS건설이 전용면적 101~134㎡ 517가구 규모의 '위례자이'를 분양한다. 이 단지는 단지규모는 작은 편이지만 휴먼링 내 수변공원을 조망하는 위치에 들어서 가을 위례신도시 분양물량 중 가장 주목받는 단지로 꼽힌다. GS건설은 하남 미사강변도시에도 전용면적 91~132㎡ 1222가구 규모의 '미사강변센트럴자이'를 분양할 예정이다. 동탄2신도시에서는 반도건설이 전용면적 84~95㎡, 894가구의 '동탄2반도유보라아이비파크4.0'을 분양한다.

◆지방, 광역시 중심 주요 분양물량 공급

지방에서는 상반기 분양실적이 좋았던 지역을 중심으로 9월에도 추가 물량이 예정돼 있다. 순위 내 마감률이 85.7%로 전국에서 가장 높았던 대구에서는 반도건설이 대구 달성2차 산업단지에 '대구 국가산단 반도유보라 아이비파크'를 선보인다. 이 지역의 최초의 민간 분양 아파트로 지하 2층∼지상 25층 9개동에 전용 68∼84㎡ 813가구로 구성된다. 부산에서는 대규모 재개발 단지가 눈길을 끈다. 롯데건설이 남구 대연동 대연2구역을 재개발해 전용면적 59~121㎡, 1894가구 규모의 '대연롯데캐슬레전드' 분양에 나선다. 이외에도 광주 남구에서는 제일건설이 전용면적 84㎡, 총 400가구를 짓는 봉선동 제일풍경채를 분양한다. 근처에는 남구구민도서관, 어린이공원이 2015년 완공될 예정이다. 제석산, 무등산국립공원 등이 가깝다.

권일 닥터아파트 리서치팀장은 "'9·1대책' 발표로 인기지역·단지에 대한 청약경쟁은 더욱 치열해질 전망"이라며 "이럴 때일수록 분위기에 휩쓸리지 말고 분양단지의 가격·입지·상품 등을 꼼꼼하게 챙겨 본 후 청약에 적극적으로 임하는 것이 좋다"고 조언했다.



윤나영 기자 dailybest@asiae.co.kr
AD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함께 본 뉴스

새로보기

이슈 PICK

  • 6년 만에 솔로 데뷔…(여자)아이들 우기, 앨범 선주문 50만장 "편파방송으로 명예훼손" 어트랙트, SBS '그알' 제작진 고소 강릉 해안도로에 정체모를 빨간색 외제차…"여기서 사진 찍으라고?"

    #국내이슈

  • 美대학 ‘친팔 시위’ 격화…네타냐후 “반유대주의 폭동” "죽음이 아니라 자유 위한 것"…전신마비 변호사 페루서 첫 안락사 "푸바오 잘 지내요" 영상 또 공개…공식 데뷔 빨라지나

    #해외이슈

  • [포토] 정교한 3D 프린팅의 세계 [포토] '그날의 기억' [이미지 다이어리] 그곳에 목련이 필 줄 알았다.

    #포토PICK

  • 제네시스, 中서 '고성능 G80 EV 콘셉트카' 세계 최초 공개 "쓰임새는 고객이 정한다" 현대차가 제시하는 미래 상용차 미리보니 매끈한 뒤태로 600㎞ 달린다…쿠페형 폴스타4 6월 출시

    #CAR라이프

  • [뉴스속 인물]하이브에 반기 든 '뉴진스의 엄마' 민희진 [뉴스속 용어]뉴스페이스 신호탄, '초소형 군집위성' [뉴스속 용어]日 정치인 '야스쿠니신사' 집단 참배…한·중 항의

    #뉴스속OO

간격처리를 위한 class

많이 본 뉴스 !가장 많이 읽힌 뉴스를 제공합니다. 집계 기준에 따라 최대 3일 전 기사까지 제공될 수 있습니다.

top버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