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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 이집트 공장에 3500만달러 추가 투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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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활가전 제품까지 생산…아프리카 현지 시장 대응 차원

[아시아경제 권해영 기자] 삼성전자가 이집트 공장에 3500만달러(약 355억원)를 추가 투자할 예정이다. 현재 TV, 모니터만 생산하는 이집트 공장에서 생활가전 제품 등을 생산해 급성장하는 아프리카 시장에 대응하기 위해서다.

1일 이집트 인디펜던트 등 현지 외신 및 업계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지난해 하반기 가동을 시작한 이집트 베니수에프 공장에 추가 투자를 집행해 기존 TV, 모니터 외에도 세탁기, 냉장고 등 생활가전 제품을 생산할 예정이다. 기존에 생산해 온 TV, 모니터 생산 캐파는 오는 2017년까지 연간 200만대로 늘린다는 계획을 잡고 있다.
하산 파흐미 이집트 투자청장은 지난달 말 열린 한국·이집트 경제 포럼에서 삼성전자의 추가 투자 계획을 발표했으며 투자 규모는 3500만달러 수준이 될 것으로 전해졌다.

앞서 삼성전자는 아프리카 첫 생산법인인 이집트 공장 건설 초기 4000만달러(약 406억원)를 투자했다. 이번에 2차로 3500만달러를 투자하는 데 이어 향후 예정된 3차 투자까지 완료하면 삼성전자가 이집트 공장에 투자하는 금액만 총 2억6000만달러(약 2637억원)에 달할 전망이다.

아울러 이집트 내에 연구개발(R&D)센터 설립도 검토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R&D 센터 설립을 통해 현지 특화형 제품을 개발하고 이집트를 아프리카 시장 공략을 위한 전초기지로 활용한다는 측면에서 의미가 크다는 분석이다.
삼성전자가 이집트 공장에 추가 투자를 집행하는 것은 아프리카 시장이 빠른 속도로 성장하고 있어서다.

삼성전자는 지난 2009년 12월 아프리카총괄을 신설했고 오는 2015년까지 아프리카 지역 매출을 100억달러로 늘리겠다는 계획을 잡았다. 하반기 가동을 목표로 남아프리카공화국에도 TV 공장을 건설중이다.

업계 관계자는 "삼성전자가 최근 남아공 TV 공장 설립에 이어 이집트 공장에 대한 추가 투자 검토에 나서는 등 아프리카 지역에 대한 투자를 늘리는 상황"이라며 "삼성전자의 생산기지와 R&D 기지가 위치하게 될 이 지역은 급성장하는 아프리카 지역의 주요 거점 역할을 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권해영 기자 roguehy@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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