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9일 한국은행에 따르면 올해 2분기 중 거주자의 카드 해외 사용금액은 29억8000만달러로 집계됐다. 이는 전분기의 28억2000만달러보다 5.4% 증가했으며 전년 동기 대비로는 17.9% 늘어난 수치다.
사용카드 수는 705만9000장으로 전분기와 전년 동기 대비 각각 1.8%, 22% 증가했다. 장당 사용금액 역시 422달러로 전분기보다 3.6% 늘었다. 해외 사용금액을 카드 종류별로 보면 신용카드는 전분기 대비 10.1% 증가한 반면 체크카드(-4.4%)와 직불카드(-7.6%)는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카드 종류별 해외 사용비중은 신용카드 여전히 가장 높은 72.8%였고 이어 체크카드 19.4%, 직불카드 7.8% 순이었다.
같은 기간 비거주자의 국내 카드 사용 금액은 29억1000만달러로 전분기(22억2000만달러)보다 31.2% 증가했다. 한은은 "외국인 입국자 수가 늘어난 데다 국내서 사용한 카드 장수가 대폭 증가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김철현 기자 kch@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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