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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한산성' 세계유산 인증서 봉헌식 열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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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광주)=이영규 기자] 남한산성에 대한 유네스코 세계유산 인증서 봉헌 행사가 28일 열렸다.

경기도는 이날 광주시 중부면 남한산성 숭렬전(도 유형문화재 제2호)에서 유네스코 세계유산 인증서 봉헌 행사를 개최했다. 인증서는 기쇼 라오 유네스코 세계유산센터 소장이 남한산성을 직접 방문해 전달했다. 전달식에는 나선화 문화재청장, 조억동 광주시장, 이혜은 ICOMOS(국제기념물유적협의회) 위원장, 원용기 해외문화홍보원장 등이 참석했다.
봉헌에는 남 지사가 초헌관(初獻官)으로, 조 시장이 아헌관(亞獻官)으로, 기쇼 라오 소장이 종헌관(終獻官)으로 참여했다. 초헌관은 제례 때 첫 술잔을 신위에 올리는 제관이며, 조선시대 숭렬전 제향 때 경기도관찰사(현 도지사)가 맡았다. 아헌관과 종헌관은 2∼3번째로 술잔을 올리는 제관을 일컫는다.

기쇼 라오 소장은 "한국의 전통을 체험하고 그 가치를 직접 느낄 수 있어 큰 감동을 받았다"며 "남한산성의 세계유산적 가치를 미래세대까지 잘 지켜 달라"고 요청했다.

앞서 유네스코는 지난 6월22일 카타르 수도 도하 국제컨벤션센터에서 열린 제38차 세계유산위원회(WHC)에서 한국이 신청한 남한산성에 대한 세계유산 등재를 확정했다.
남한산성은 17세기 초 비상시 임시 수도로 당시 일본과 중국의 산성 건축 기술을 반영하고 서양식 무기 도입에 대응하기 위한 다양한 군사 방어 기술을 종합적으로 집대성한 산성으로 평가받고 있다.

남한산성이 유네스코 세계유산에 등재됨에 따라 우리나라는 1995년 석굴암·불국사, 해인사 장경판전, 종묘 등 3건이 한꺼번에 처음으로 등재된 이래 ▲창덕궁과 수원화성(이상 1997년) ▲경주역사유적지구, 고창·화순·강화 고인돌 유적(이상 2000년) ▲제주 화산섬과 용암동굴(2007년) ▲조선왕릉(2009년) ▲한국의 역사마을:하회와 양동(2010년) 등 모두 11건의 세계유산을 갖게 됐다.




이영규 기자 fortune@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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