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교원은 이번 공개 토론회에서는 경쟁과 협력이 공존하는 미중관계에 대한 전문가들의 객관적이고 치밀한 분석을 바탕으로 한국 외교가 나아가야 할 방향을 제시할 수 있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아울러 학계 전문가, 대학원생과 일반국민 등 100여명이 청중으로 참석한다.
윤 원장은 "미중관계는 점차 더 복잡한 국면으로 접어들고 있다"면서 "부상하는 중국은 미국과의 신형대국관계 구축을 천명하면서도 신안보 구상 등을 통해 더욱 더 적극 자기 역할과 영향력을 확대하려는 움직임을 보여주고 있다"고 말했다.
윤 원장은 또 "미국 역시 중국을 포용하면서도 아시아 재균형 전략을 추진하면서 중국에 대한 견제를 한 단계 높이고 있다"고 전제하고 "미중 경쟁의 증대는 한국에게 점차 어려운 외교적 선택들을 요구할 가능성이 높고, 한국이 미국 및 중국과의 관계에서 현명한 외교적 선택을 해나가기 위해서는 분명한 전략적 방향을 유지하는 것이 대단히 중요한 일"이라고 강조했다.
박희준 외교·통일 선임기자 jacklondon@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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