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변조선족자치주 인민정부와 길림성 상무청이 주최하고 연길시정부 등이 주관하는 이번 박람회는 연변자치주 최대의 경제교류 행사다. 올해는 중국을 비롯해 한국, 일본, 러시아, 미국, 캐나다 및 호주 등 15개 국가 및 지역의 기업 300개사에서 1만여명의 무역 상공인이 모인다.
특히 K-뷰티로 한류를 선도하고 있는 화장품·미용업체(8개사)는 머드·달팽이원료 및 아로마테라피 등의 기능성 화장품과 마사지 기계 등 미용용품으로 바이어들을 사로잡는다는 전략이다. 또한 식품업체(3개사)는 알로에·꿀·해조류 등 K-푸드 제품으로 중국인의 입맛을 겨냥한다. 참가업체들은 그 밖에도 친환경 세정제품·비데 등 생활용품, 야외운동용 선글라스·고글 등 스포츠용품, 시력회복 운동기구·허리 보호대 등 의료보조용품 등 다양한 제품을 중국 및 전 세계 바이어들에게 소개할 예정이다.
한덕수 회장은 "연변지역은 동북아시아의 경제, 인구, 지리의 교차점이고 특히 우리와 역사?문화적 유대감이 긴밀한 지역이다"며 "이번 박람회가 한·연길두만강 지역 간 경제협력의 새로운 지평을 열고 나아가 한·중 관계가 한 차원 높은 단계로 진입하는 계기가 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김승미 기자 askme@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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