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날 전체 104개 K-OTC 종목 중 58개의 가격이 형성됐고 51개에 대해 거래가 이뤄졌다. 상한가 3개를 비롯해 24개 종목이 올랐고 하한가 4개 포함 29개 종목이 내렸다. 5개 종목은 보합에 머물렀다.
이 밖에 제주항공(200.21%), 현대아산(158.73%), 하나투어리스트(78.44%) 등도 기준가보다 높은 가격에 거래됐다. 반면 엔터기술(-70.01%) 케이디비생명(-62.87%) 하이투자증권(-60.38%) 등은 기준가에 못 미쳤다.
K-OTC시장의 가격제한폭은 기준가 대비 ±30%이지만, 첫 거래일에는 기준가의 30%∼500% 사이에서도 거래될 수 있도록 했다.
박종수 금투협 회장은 이날 개장에 앞서 열린 출범식에서 "K-OTC시장을 통해 비상장주식 거래가 활성화되면 침체한 주식시장에 새로운 활력소가 되고 장외 직접 거래 시 발생할 수 있는 피해가 감소할 가능성이 높다"면서 "자본시장에서 소외됐던 비상장 기업에는 직접 금융을 통한 자금조달에 도움을 주고 증권사에는 새로운 수익창출 기회가 될 것"이라며 기대감을 표했다.
<ⓒ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