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OTC시장 출범행사에 참석한 최현만 미래에셋생명 수석부회장, 최경수 한국거래소 이사장, 서태종 금융위원회 증선위 상임위원, 박종수 금융투자협회장, 박영준 금융감독원 부원장, 김원규 우리투자증권 사장(왼쪽부터)이 축하의 박수를 보내고 있다.
[아시아경제 조태진 기자] 비상장주식 거래시스템인 'K-OTC'가 25일 개장했다. 한국금융투자협회는 이날 정부당국과 증권업계, K-OTC 기업 대표들이 참석한 가운데 K-OTC 출범식을 개최했다.
K-OTC는 금융투자협회가 운영하는 장외주식시장이다. 비상장주식 거래의 편의성을 제고하기 위해 프리보드를 전면 개편했다.
K-OTC 시장에는 포스코건설과 SK건설, 삼성SDS, LS전선, 미래에셋생명보험 등 신규 지정한 56개사를 포함해 총 104개사의 주식이 거래된다.
지금까지 투자자들은 인터넷게시판 등을 통해 거래상대방과 1대1로 직접 거래했으나, 이제 K-OTC 시장을 통해 주식을 사고 팔 수 있게 됐다. 투자자는 증권사에서 증권계좌를 개설하고 전화, 컴퓨터 등을 이용해 매매 주문을 내면 된다.
첫날 시장 반응은 순조로웠다. 이날 오전 11시43분 현재 K-OTC 내 장외주식 거래량은 미래에셋생명, IBK투자증권 등 13만여주에 달했다.
조태진 기자 tjjo@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