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전행정부 국민안전체감도 조사 결과
22일 안전행정부에 따르면 일반 국민 1200명과 중고생 100명 전문가 100명 등을 상대로 올 상반기 전화ㆍ온라인을 통해 조사한 결과 "우리 사회가 안전하다"고 답한 사람은 23.9%에 불과했다. 이는 지난해 하반기 28.5%에 비해 4.6%p 하락한 수치다. 특히 세월호 사고가 큰 영향을 미쳤다. 2월ㆍ3월 조사에선 각각 32.3%, 32.6%가 '안전하다'고 답했지만, 세월호 참사가 일어난 4월에는 18.5%로 추락했고, 5월에는 16%로 최악을 기록했다. 다만 6월 들어 20.1%로 소폭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식품안전 분야에 대해선 국정조정실과 식품의약품안전처가 패널 1127명을 대상으로 지난 6월30일부터 7월18일까지 전화ㆍ대면조사한 결과 '안전하다'는 응답이 전년대비 7.0%p 상승했고, 불안하다는 응답은 2.4%p 줄어들었다.
안전행정부 관계자는 "4대학 감축 실적은 지난해에 비해 개선됐고, 정부의 안전정책이 강화됐다고 느끼는 국민들도 늘어났다"며 "이번 조사 결과를 바탕으로 국민들이 실제 생활에서 안전을 체감할 수 있도록 생활체감형 정책을 지속적으로 발굴해 갈 것"이라고 말했다.
김봉수 기자 bskim@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