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암 진단과 치료 동시에 가능해진다

최종수정 2014.08.19 12:00 기사입력 2014.08.19 1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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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래창조과학부, 암 진단·치료 동시에 가능한 유전자 시스템 개발
[아시아경제 박나영 기자] 미래창조과학부(장관 최양희)는 의료 영상기기 PET(양전자방출단층촬영)를 이용해 암 진단과 치료를 동시에 할 수 있는 유전자 시스템을 세계 최초로 개발했다고 19일 밝혔다.

한국원자력의학원 강주현, 김광일 박사팀이 미래부 방사선기술개발사업의 일환으로 수행한 이 연구는 해당 분야 최고 권위지인 미국 핵의학회저널에 게재됐다.

PET는 5mm미만의 작은 종양도 찾아낼 수 있어 암 조기진단에 널리 사용돼왔다. 지난해 연간 촬영건수는 35만9983건에 이른다.

PET는방사성의약품을 주사한 후 몸속에서 일어나는 생화학적 변화를 영상화한다. 정상세포보다 빨리 자라기 때문에 대사 작용이 활발히 일어나는 암세포의 특성을 이용해 암 세포 주변에 방사성의약품이 집중적으로 모이도록 함으로써 암의 위치와 크기 등을 진단한다.

이번에 개발한 ‘사람 구리수송체(hCTR1) 유전자 시스템'은 PET 촬영으로 암을 진단하면서 동시에 암을 치료하는 융합진료 가능성을 확인한 것으로 방사성동위원소 구리-64를 이용하는 것이 특징이다.
먼저 ‘사람 구리수송체(hCTR1) 유전자’를 이용한 유전자 치료를 통해 암 조직에 구리수송체를 과 발현시킨다. 이후 구리-64를 정맥 주사해 PET를 찍게 되면 암 세포에 구리-64가 모여 암의 크기와 위치가 영상화돼 나타나고 동시에 구리-64에서 배출되는 방사선으로 암 세포를 파괴하게 된다.

강주현 박사팀은 이 같은 성과를 바탕으로 내년부터는 난치성 암의 진단과 치료가 동시에 가능한 컨버전스 방사성의약품의 개발 및 임상 적용 등 실용화 연구를 본격 추진할 예정이다.


박나영 기자 bohena@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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