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100대 도시 평균 보다 58달러 비싼 것으로 나타나
국회 교육문화체육관광위원회 소속 박대출 새누리당 의원은 17일 한국관광공사로부터 제출받은 '세계 100대 도시 여행객 평균 체제비 현황' 자료를 근거로 "올해 외국인이 서울에서 하루 생활하는 데 소요되는 체재비(호텔비+음식)는 426달러로 미국을 제외한 세계 100대 도시 가운데 25번째, 아시아 도시 가운데 5번째로 비싼 도시로 나타났다"고 밝혔다.
도시별 체재비는 베네수엘라 카라카스가 611달러로 가장 비쌌고, 스위스 제네바가 547달러로 2위를 차지했다. ▲3위 스웨덴 스톡홀름 528달러 ▲4위 노르웨이 스타방에르 524달러▲5위 홍콩 523달러 순이었다.
이밖에 아시아 도시에서는 ▲11위 러시아 모스크바 490달러 ▲13위 싱가포르 478달러 ▲21위 일본 도쿄 452달러 ▲51위 중국 베이징 355달러 등이었다.
세계 100대 도시 체재비는 미국의 '비즈니스 트래블 뉴스'가 매년 발표하는 '비즈니스 여행지수'를 토대로 산출한 것으로 박 의원은 "외국인 관광객 유치를 위해 비용을 낮추는 문제도 중요하지만 외국인이 고비용을 내더라도 우리나라를 찾을 수 있도록 다양한 관광프로그램을 개발하고 편의시설 등 인프라를 구축하는 정책을 적극 추진해야 한다"고 주문했다.
최은석 기자 chamis@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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