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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형민·이명주, 윤곽 잡힌 AG 와일드카드 최종 승자는?

최종수정 2014.08.11 08:24 기사입력 2014.08.11 08: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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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형민-이명주

신형민-이명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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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김흥순 기자] 신형민(29·전북)과 이명주(24·알 아인)가 2014 인천아시안게임 남자 축구 와일드카드 자리를 놓고 경합하는 분위기다.

아시안게임에 출전할 축구대표팀 최종 명단 스무 명 가운데 만 23세 이하 연령 제한을 받지 않는 와일드카드는 최대 세 명까지 선발할 수 있다. 이광종 감독(50)은 이미 두 자리에 대한 결심을 굳혔다. 골 결정력을 높이기 위한 최전방 공격수와 토너먼트 승부차기에 대비한 골키퍼다. 장신 공격수 김신욱(26·울산)과 국가대표 수문장 김승규(24·울산)가 유력하다. 나머지 한 자리는 공수를 조율할 미드필드진 보강에 초점을 맞추고 있다. 대표 팀 관계자는 "코칭스태프가 신형민과 이명주를 후보군에 놓고 고심하고 있다"고 했다.
이 감독은 9일 성남과 전북의 K리그 클래식 20라운드가 열린 탄천종합운동장을 찾았다. 신형민의 경기력 점검이 주 목적이다. 신형민은 이날 4-1-4-1 전형의 수비형 미드필더로 90분을 뛰며 3-0 승리에 일조했다. 강한 압박과 안정적인 볼 처리로 포백(4-back) 수비진을 보호하는데 주력했다. 그는 "전체 축구 선수 가운데 세 명을 뽑는 와일드카드 후보에 올랐다는 자체만으로도 영광"이라며 "선발된다면 최선을 다해 좋은 모습을 보여주고 싶다"고 했다.

그는 2012년부터 두 시즌 동안 아랍에미리트연합(UAE) 알 자지라에서 뛰다 지난 6월 24일 전북 유니폼을 입고 국내로 복귀했다. 전북은 신형민이 가세한 뒤 후반기 여덟 경기에서 6승2무로 승승장구했다. 부상으로 빠진 김남일(37)과 정혁(28)의 공백을 충분히 메웠다. 같은 기간 팀은 스물 한 골을 넣고 네 골만 허용하는 등 공수의 짜임새가 좋아졌다. 올 시즌을 마치고 경찰청에 입대하는 신형민에게 병역혜택이 주어지는 아시안게임 금메달은 동기부여가 확실하다. 우승 도전에 걸림돌이던 중동 축구에 익숙하다는 것도 장점이다. 그는 "2년 동안 중동 선수들에 대해 나름대로 많이 파악했다. 토너먼트 승부에서는 상대팀도 역습을 노릴 가능성이 높다. 수비와 파워풀한 경기에서는 힘을 보탤 수 있을 것"이라고 자신했다.

이명주는 공격형 미드필더와 새도 스트라이커, 수비형 미드필더까지 멀티 포지션을 담당할 수 있는 적임자다. 왼쪽 측면 공격수 후보인 손흥민(22·레버쿠젠)의 합류가 불투명한 가운데 공격진에 힘을 불어넣을 카드로 꼽힌다. 대표 팀 승선이 유력한 김승대(23)와 손준호(22) 등 포항 출신 동료들과의 시너지도 기대할 수 있다. 지난 6월 3년 계약으로 알 아인(UAE)에 입단한 그는 휴식기 동안 열린 국제 친선경기에서 두 경기 연속 도움을 올리며 팀의 우승에 일조했다. 다만 9월 정규시즌 개막 전까지 실전 감각을 얼마만큼 유지할 수 있을지가 관건이다. 레버쿠젠의 협조를 기다리고 있는 손흥민이 합류할 경우 와일드카드로 공격 지향적인 선수를 추가 발탁할 여력이 없다는 점도 변수다.
대표 팀 코칭스태프는 12일 회의를 열고 와일드카드를 포함한 선수 명단을 논의한다. 대한축구협회 기술위원회를 거친 최종 명단은 14일 발표된다.

김흥순 기자 sport@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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