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터키 에르도안 총리, 첫 직선제 대선 당선 확실

최종수정 2014.08.11 07:36 기사입력 2014.08.11 05: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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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조목인 기자] 터키가 10일(현지시간) 치른 사상 첫 직선제 대통령 선거에서 레제프 타이이프 에르도안 총리의 당선이 확실시 되고 있다. 터키 선거관리위원회(YSK)는 공식 개표 결과를 11일 발표할 예정이다.

터키 민영방송 NTV와 CNN튜르크 등은 개표상황을 자체 집계한 결과 개표율 98%인 상황에서 정의개발당(AKP) 대표인 에르도안 총리가 52.2%를 득표해 1차 투표의 당선 요건인 과반 득표를 넘겼다고 보도했다.
양대 야당인 공화인민당(CHP)과 민족주의행동당(MHP)이 추대한 에크멜레딘 이흐산오울루 호보의 득표율은 38.7%, 제3 야당인 쿠르드계 인민민주당(HDP) 셀라하틴 데미르타시 대표는 9.1%로 각각 집계됐다.

터키 반관영 아나돌루통신이 자체 집계 결과에서도 개표율 94% 상황에서 에르도안 총리의 득표율이 53.0%로 당선이 확실한 것으로 나타났다.

베키르 보즈다 터키 법무장관은 이날 공식 트위터 계정에 올린 글을 통해 " 에르도안 총리가 터키 국민이 처음으로 선출한 대통령이 됐다"고 밝혔다.
최근 각종 여론조사에서 에르도안 총리는 53∼55%의 지지율을 보이면서 이번 투표에서 당선을 확정할 가능성이 큰 것으로 전망됐다.

의원내각제인 터키는 2007년 헌법을 개정해 대통령 직선제를 도입했다. 대통령의 임기는 7년에서 5년으로 단축됐으며 1차례 연임할 수 있도록 했다. 터키는 국민투표를 하지 않아도 의회에서 3분의 2 이상이 찬성하면 헌법을 개정할 수 있다.

에르도안 총리는 2003년 취임한 이후 2차례 연임해 11년간 터키를 통치해 왔다. 그는 이번 대선에 당선되면 의원내각제에서 대통령제로 전환하는 헌법 개정을 추진할 것임을 시사했다.

터키 언론들은 에르도안 총리가 곧 이스탄불의 선거본부에서 당선 수락 연설을 할 예정이라고 보도했다. 에르도안 총리는 오는 28일 취임식으로 5년 임기를 시작한다.

터키 친(親)정부 성향의 일간지 사바흐는 이날 인터넷판에서 에르도안 총리가 당선 수락 연설에서 '새로운 헌법'을 가장 강조할 예정이라고 보도했다.

에르도안 총리는 이번 12대 대통령부터는 국민이 직접 선출한다는 점에서 과거 대통령과 다르며 국민도 대통령제를 받아들일 것이라고 여러 차례 밝힌 바 있다.


조목인 기자 cmi0724@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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