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한구 새누리당 경제혁신특별위원회 위원장은 8일 아시아경제신문과의 통화에서 "한참 동안 (공무원연금 개혁) 작업을 해왔고 이제 결론을 내야하는 단계에 왔다"며 이같은 내용을 밝혔다.
그러면서 "청와대와 정부와는 관계없이 당 차원에서 추진하는 것"이라고 덧붙였다.
연금 지급액을 낮추고 퇴직금을 높이는 방안의 경우 현재 공무원이나 군인들의 퇴직금은 민간기업의 39% 수준인 반면 공무원연금 월평균 지급액은 국민연금 가입자의 2.7배 수준이라는 점을 감안, 연금 지급액 감소에 따른 차액을 보전하겠다는 복안이다. 이 안이 추진될 경우 월 공무원연금액은 약 20% 줄어들 것으로 예상된다.
일각에서는 이 같은 개혁안이 공무원 명예퇴직을 부추겨 차기 정부에 부담으로 작용할 수 있다는 분석도 나오고 있다.
이 위원장은 "늦어도 9월 중에 공청회를 여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며 "공청회에서 개혁안을 공개해 다양한 의견을 수렴할 것"이라고 전했다.
장준우 기자 sowhat@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