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 일본뇌염 경보 심하면 혼수상태까지 "예방법은?"

전국에 일본뇌염 경보가 발령됐다.(사진:MBN 뉴스 캡처)

[아시아경제 온라인이슈팀] 전국 일본뇌염 경보 심하면 혼수상태까지 "예방법은?"

전국에 일본뇌염 경보가 발령됐다.

질병관리본부는 올해 처음으로 부산지역에서 채집된 모기를 조사한 결과 하루 평균 개체수 중 일본뇌염을 전파하는 '작은빨간집모기'가 500마리 이상인데다 전체 모기의 50%를 넘어 일본뇌염 경보를 내렸다고 5일 밝혔다.

전국 38개 지역에서 일본뇌염 유행예측사업을 벌이고 있는 질병관리본부는 지난 4월21일 일본뇌염 주의보를 발령한 바 있다.

이번에 채집된 모기는 지난달 28~29일 부산지역에서 채집된 모기로 작은빨간집모기가 전체의 53.3%를 차지했다. 이들 모기는 현재 바이러스 검사가 진행 중이다.

질병관리본부에 따르면 작은빨간집모기에 물린 사람의 95%는 무증상이다. 하지만 일부가 뇌염으로 발전해 고열과 두통, 복통과 경련, 혼수, 의식장애 등이 나타날 수 있다.

질병관리본부는 "모든 모기가 일본뇌염 바이러스를 갖고있지는 않지만 일본뇌염 바이러스를 가진 모기에 물렸을 경우 일부 뇌염으로 진행될 수 있어 각별한 주의가 요구된다"고 강조했다.

질병관리본부는 여름철 일본뇌염 감염을 막기 위해 8~10월 하순까지 가정에선 방충망이나 모기장을 사용하고, 야간에는 모기가 많은 지역의 야외활동을 자제하라고 당부했다.

또 불가피하게 야외활동을 할 때에는 긴소매와 긴바지를 입고, 모기 기피제를 사용해 모기에 물리지 않도록 주의해야 한다.

일본뇌염 예방접종 대상인 생후 12개월~만12세 아동은 예방접종을 받아야 한다.

전국 일본뇌염 경보 소식을 접한 네티즌은 "전국 일본뇌염 경보, 모기까지 난리네" "전국 일본뇌염 경보, 모기 조심해야겠네" "전국 일본뇌염 경보, 무서워" 등의 반응을 보였다.

온라인이슈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