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박선미 기자]중국에서 음식 사업이 뜨고 있다.


중국의 대형 쇼핑몰들이 해외 명품 브랜드 매장 입점을 선호했던 과거와는 달리 최근 고급 레스토랑과 커피숍 입점에 더 신경 쓰고 있다고 월스트리트저널(WSJ)이 1일 보도했다.

상하이(上海) 쇼핑몰 밀집 지역인 화이하이루(淮海路)에 내년 오픈 예정인 대형 쇼핑몰 아이샤인시티는 임대 매장 절반을 레스토랑, 커피숍 등에 내줬다. 베이징(北京) 금융가 안에 있는 대형 쇼핑몰 시즌스 플레이스는 최근 레스토랑, 커피숍 임대 면적을 기존 17%에서 32%로 두 배 늘렸다.


중국인의 소득 수준이 높아지고 있지만 정부가 반부패 캠페인을 강하게 벌이면서 명품 브랜드 제품의 소비가 주춤하기 때문이다. '해외 직구' 등 온라인을 통해 명품 제품 구매가 가능해진 것도 명품 매장의 매력도를 떨어뜨리고 있다.

컨설팅업체 베인앤컴퍼니에 따르면 중국 명품 시장은 올해 2~4% 성장이 예상된다. 글로벌 명품 시장 성장률 전망치 4~6% 보다 낮다.


반면 중국 내 고급 레스토랑 매출은 올해도 10%대 성장이 전망된다. 해외 여행을 통해 다양한 메뉴를 접해본 중국인들이 많아지고 있어 고급 레스토랑과 커피숍, 디저트 가게에 손님이 끊이질 않는다.


투자자들도 중국에서의 요식산업 성장 잠재력이 높다고 판단하고 해외 유명한 레스토랑 체인 인수에 발 빠르게 나서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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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레노버 그룹 계열의 사모펀드인 호니 캐피탈은 지난달 영국 레스토랑 체인 피자익스페스를 9억파운드(미화 15억달러)에 매입했다. LVMH그룹 산하 투자회사인 L캐피탈은 지난 5월 1억달러를 투자해 싱가포르 크리스탈 제이드의 지분 90% 이상을 매입했다.


아시아 리테일 파트너스는 최근 중국에 명품 브랜드 매장을 오픈하는 것을 잠시 보류하고 상하이에 두 개의 프랑스 스타일 커피숍을 오픈하기로 했다. 조만간 프랑스 수제 햄버거 브랜드 빅 페르낭도 들여올 예정이다.


박선미 기자 psm82@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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