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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월호 참사 107일만에 '재난망 방향' 잡아…향후 일정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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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TE 방식으로 구축…자가망+상용망 하이브리드 방식
미래부, 망구축 위해 700MHz 주파수 대역에서 20MHz 요청키로
기술방식과 주파수 활용 세부 계획 올 연말까지 확정
2015년 시범망 평창에 구축키로
2016년 지방의 시·도, 2017년 서울·경기·5대 광역시 완성예정


[아시아경제 심나영 기자]세월호 참사 107일 만에 미래창조과학부는 국가 재난안전통신망 구축 방향을 발표했다. 세월호 사고 현장에서 해양경찰청, 소방방재청과 같은 긴급 구조기관이 연락을 주고받을 때 쓰는 전용 통신망이 달라서 일사분란한 구조활동을 벌이지 못했다. 뼈아픈 경험을 겪고 난 후 지난 5월 27일 관계부처(미래부·안행부·기재부)는 합동으로 '재난안전통신망 구축사업' 조기 추진 방침을 발표하고 추진해 왔다.
31일 미래부 발표에 따르면 재난망은 전용 주파수를 사용하는 LTE 자가망 기반으로 구축하되, 상용망 시설을 일부 활용해 비용 절감을 추진하기로 했다. LTE 기술방식을 사용하는 철도망과 이-내비게이션(e-Navigation)의 연근해 통신망과도 통합해 구축하기로 했다.

기술방식선정이 매듭지어짐에 따라 미래부는 이날 바로 안전행정부로 의견을 전달하고, 안행부는 기술방식과 주파수 활용 세부 계획을 올 연말까지 확정한다. 2015년에는 시범망을 평창 등 강원도에서 구축하기로 했다. 2016년 지방의 시·도, 2017년에는 서울·경기와 5대 광역시에 완성할 예정이다.

사업자 선정 일정에 대해선 하반기에 세부계획이 만들어진 후 선정 방침을 확정할 예정이다. 올 연말 경에 세부 사업자 선정방안이 결정된다. 일단 시범망 사업자부터 선정할 계획이다. 미래부는 재난망을 구축하는 사업자와 운영하는 사업자는 같을 수도 있고 다를 수도 있다고 밝혔다.
미래부는 재난망 주파수와 관련, 필요한 주파수 대역과 소요량을 검토한 결과, 현재 가용한 주파수 대역중 가장 낮은 700㎒대역이 바람직하며, 총 20㎒폭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미래부의 재난망 전담팀은 일단 700MHz에서 20MHz폭이 필요하다고 미래부와 방송통신위원회가 공동 운영하는 '주파수 공동연구반'에 요청을 했다. 연구반은 작년 9월부터 17차례 회의를 했는데 700MHz 재난망 활용 여부를 결정하게 될지 역시 연구반에서 결론을 맺게 된다.

700MHz에서는 재난망뿐 아니라 철도망, e내비게이션망까지 통합 운영하도록 했다. LTE 기술중에는 FDD와 TDD가 있는데, 700MHz 대역에서는 FDD기술을 활용하기로 했다. TDD 적용하게 되면 양쪽에 간섭이 생기기 때문에 효율적이지 않기 때문이다.

향후 상세한 주파수 공급방안은 국무조정실 '주파수심의위원회'의 심의를 거쳐 결정된다.



심나영 기자 sny@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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