같은 기간 매출액은 27% 증가한 526억6000만원을 기록했고 당기순이익은 45% 오른 64억 6100만원을 달성했다.
이 같은 실적 개선은 앞서 인수한 아시아경제와 팍스넷 실적이 안정적으로 성장한데 따른 것으로 분석되고 있다.
회사 측에 따르면 아시아경제의 광고매출이 2분기 계절적 성수기를 맞은데다 팍스넷은 영업이 정상화되면서 실적이 턴어라운드해 KMH 실적 호전에 도움이 됐다.
앞으로 KMH 측은 실적이 더욱 개선될 것으로 점치고 있다. 앞서 지난 1일 미래창조과학부와 방송통신위원회는 창조경제의 핵심사업으로 방송채널사용사업자(PP)시장 육성을 추진하겠다는 계획을 발표했다. 이에 따라 PP 콘텐츠 산업이 활성화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또 자유무역협정(FTA) 시행으로 2015년부터는 외국자본의 국내 PP시장 진입이 가능해져 HD, UHD 전환에 따른 실적개선이 가능할 것이라는 설명이다.
이날 이동윤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KMH에 대해 "방송송출 사업은 HD송출 채널 증가와 원가경쟁력을 바탕으로 안정적인 성장이 기대된다"며 "2016년 이후에는 UHD의 전환으로 추가 성장이 가능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아울러 방송송출부문과 채널사업부문이라는 든든한 캐시카우를 바탕으로 지난 1분기 기준 약 137억원의 현금성자산을 보유하고 있어 관련 사업 M&A를 꾸준히 진행하며 성장하고 있다고 평가했다. KMH는 지난해 4분기 KMH인스코, 지난 1분기 TV데일리를 추가 인수했다.
따라서 그는 송출·채널 사업부문의 안정적 성장과 자회사 턴어라운드를 고려할 때 주가수익비율(PER)이 8.7배로 매력적인 밸류에이션이라고 판단했다.
김소연 기자 nicksy@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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