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인준 네이버 CFO(최고재무책임자)는 31일 열린 2014년 2분기 실적발표 컨퍼런스콜에서 네이버가 일본 소프트뱅크, 중국 알리바바 그룹과 투자 및 전략적 제휴를 위한 협상을 진행중이라는 일부 매체의 보도와 관련 "알리바바와 소프트뱅크의 투자를 받는 협상을 진행중인 사항이 없다"며 "투자를 받을 계획을 갖고 있지 않다"고 말했다.
이날 발표한 올해 2분기 라인 매출액은 1832억원이다. 이는 전년 동기 대비 56.3%, 전분기 대비로는 26.1% 성장한 수준이다. 부문별로는 게임이 60%, 스티커가 20% 내외, 광고ㆍ기타가 20% 수준을 차지한다.
황 CFO는 "2분기 처음으로 일본 외 지역 라인 매출이 20%를 처음으로 넘어섰다"며 "일본과 일본외 지역 매출 비중이 75대 25 정도"라고 말했다. 그는 "현재 일본 지역에서 서비스 중인 라인몰이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며 "동남아시아 다른 국가로 서비스를 확대하는 방안도 고려중"이라고 덧붙였다.
다만, 라인 사용자들 참여도를 나타내는 액티브 유저 수는 공개하지 않았다. 황 CFO는 "이번 실적발표에서도 실제 이용자수를 나타내는 MAU 지표는 밝히지 않을 예정"이라면서 "다만 어떤 시점에서 라인주식회사가 이와 관련한 숫자를 공표할 것"이라고 말했다.
조유진 기자 tint@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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