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 총리는 "세월호는 발생해서는 안 될 부끄러운 사고이며 세월호 이전과 이후가 변하지 않으면 대한민국의 미래는 없다"면서 "변화를 위해서는 국민, 공직자 모두의 노력이 필요하며, 특히 공직자들이 솔선해서 의식과 행태를 개혁해 나가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 이는 총리가 지시하는 것이 아닌 국가혁신에 대한 간절한 호소"라고 말했다.
이날 참석한 공무원들은 정 총리의 국가혁신에 대한 의지와 공직사회 변화의 필요성을 공감하면서, "지속적이고 효과적인 국가혁신을 위해서는 국민, 공무원 등과 보다 많은 소통의 기회를 갖는 것이 필요하다"는 의견과 함께 다양한 실천방안을 제시했다. 한 공무원은 "공직자 윤리강령을 제정해 금품수수 등 부정부패와의 절연을 선언하고 국가와 국민에게 진정으로 봉사하자는 대국민 다짐을 하자"고 제안했다.
다른 공무원은 "공무원의 변화는 아주 작은 것이라도 국민들께는 크게 그리고 즉시 와 닿는다"면서 "특히 대민접촉이 많은 부서의 공무원들의 변화가 필요하며 무사안일·복지부동 등 눈에 보이지 않는 나쁜 행태를 하루빨리 고쳐나가야 한다"고 말했다.
세종=이경호 기자 gungho@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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