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Dim영역

정홍원 총리,"공직개혁, 총리지시 아닌 국가혁신의 간절한 호소"

스크랩 글자크기

글자크기 설정

닫기
인쇄 RSS
정홍원 국무총리<자료사진>

정홍원 국무총리<자료사진>

AD
원본보기 아이콘
[아시아경제 이경호 기자]정홍원 국무총리가 30일 정부세종청사 입주부처 중심으로 15개 부처 국장급 공무원 28명과 오찬을 갖고 공직개혁에 대한 의견을 나눴다.

정 총리는 "세월호는 발생해서는 안 될 부끄러운 사고이며 세월호 이전과 이후가 변하지 않으면 대한민국의 미래는 없다"면서 "변화를 위해서는 국민, 공직자 모두의 노력이 필요하며, 특히 공직자들이 솔선해서 의식과 행태를 개혁해 나가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 이는 총리가 지시하는 것이 아닌 국가혁신에 대한 간절한 호소"라고 말했다.
정 총리는 또한 "안전한 대한민국을 만들기 위해서는 공직자, 기업, 국민 모두가 안전에 대해 관용을 베풀던 습관에서 벗어나 안전에 대해서는 조금도 양보할 수 없다는 의식이 필요하다"고 지적하고 "국민들이 공직자에 대해 비판적인 시각을 갖는 것은 공직사회의 끼리끼리 문화, 관피아 문제 등 부패가 그 원인"이라고 하면서 부패척결을 위한 공직사회 자정노력을 강조했다.

이날 참석한 공무원들은 정 총리의 국가혁신에 대한 의지와 공직사회 변화의 필요성을 공감하면서, "지속적이고 효과적인 국가혁신을 위해서는 국민, 공무원 등과 보다 많은 소통의 기회를 갖는 것이 필요하다"는 의견과 함께 다양한 실천방안을 제시했다. 한 공무원은 "공직자 윤리강령을 제정해 금품수수 등 부정부패와의 절연을 선언하고 국가와 국민에게 진정으로 봉사하자는 대국민 다짐을 하자"고 제안했다.

다른 공무원은 "공무원의 변화는 아주 작은 것이라도 국민들께는 크게 그리고 즉시 와 닿는다"면서 "특히 대민접촉이 많은 부서의 공무원들의 변화가 필요하며 무사안일·복지부동 등 눈에 보이지 않는 나쁜 행태를 하루빨리 고쳐나가야 한다"고 말했다.
이에 대해 정 총리는 "현재 국가 혁신에 대해 민간 전문가들과 공직자들로 구성된 국가혁신 범국민위원회를 구성 중에 있으며, 위원회 운영과정에서 국민과 공직자들의 의견을 충분히 수렴하겠다"고 답했다. 정 총리는 간담회를 마무리 하면서 "국민들이 공직사회가 달라졌다고 직접 느낄 때까지 끝까지 노력하자"고 하면서 "공직사회로부터 변화와 개혁의 물결이 시작될 수 있도록 해 달라" 라고 주문했다.



세종=이경호 기자 gungho@asiae.co.kr
AD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함께 본 뉴스

새로보기

이슈 PICK

  • 이종섭 호주대사, 임명 25일만에 사의…윤 대통령 재가할 듯 [포토] 12년만에 서울 버스파업 "웰컴 백 준호!"…손흥민, 태국전서 외친 말…역시 인성갑

    #국내이슈

  • "애플, 5월초 아이패드 신제품 선보인다…18개월 만" 디즈니-플로리다 ‘게이언급금지법’ 소송 일단락 '아일 비 미싱 유' 부른 미국 래퍼, 초대형 성범죄 스캔들 '발칵'

    #해외이슈

  • 올봄 최악 황사 덮쳤다…주말까지 마스크 필수 [이미지 다이어리] 누구나 길을 잃을 때가 있다 푸바오, 일주일 후 中 간다…에버랜드, 배웅시간 만들어

    #포토PICK

  • 첨단사양 빼곡…벤츠 SUV 눈길 끄는 이유 기아, 생성형AI 탑재 준중형 세단 K4 세계 첫 공개 벤츠 G바겐 전기차 올해 나온다

    #CAR라이프

  • [뉴스속 용어]국가 신뢰도 높이는 선진국채클럽 ‘WGBI’ [뉴스속 용어]코코아 t당 1만 달러 넘자 '초코플레이션' 비상 [뉴스속 기업]트럼프가 만든 SNS ‘트루스 소셜’

    #뉴스속OO

간격처리를 위한 class

많이 본 뉴스 !가장 많이 읽힌 뉴스를 제공합니다. 집계 기준에 따라 최대 3일 전 기사까지 제공될 수 있습니다.

top버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