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 후보는 이날 오전 서울 동작구 흑석체육센터를 방문, 분야별 핵심 공약을 발표한 뒤 취재진과 만난 자리에서 "(야권 단일화는) 이미 예상했던 일로 저는 동작주민과 연대하겠다"며 이같이 말했다.
나 후보는 "지금 동작에 필요한 것은 '말만 잘하는 입심'이 아니라 '동작주민을 위해 묵묵히 일할 진심'"이라며 "입심이 아닌 진심만이 동작을 변화시키고 정치 불신을 극복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나 후보는 야권 후보 단일화에 크게 개의치 않겠다는 입장이다. 야권 단일화로 노 후보의 지지율이 상승하겠지만 현재의 나 후보 독주체제를 흔들 만큼의 파괴력을 갖고 있진 않다는 판단에서다. 실제 중앙일보가 24일 발표한 여론조사(지역 휴대전화 패널 200명·오차범위 95% 신뢰수준에서 ±3.7%포인트)에서 나 후보는 노 후보와의 양자대결에서 44.5%의 지지율을 얻으며 34.4%에 그친 노 후보를 10%포인트 이상 앞섰다.
최은석 기자 chamis@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