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 사무총장은 이날 국회에서 열린 당 대표 주재 정책조정회의에 참석해 "자극적인 용어로 표심을 흔들어보겠다는 것인지 모르겠다"며 "이 후보의 지역으로 예산을 몰면 14개 지역의 공약 재원은 씨가 마른다"고 밝혔다.
그는 이어 "이 후보의 예산 폭탄 공약은 한여름밤의 꿈에 불과하다는 것이 드러난 것"이라며 "최경환 경제부총리가 그 말은 선거 때 흔히 있는 일이라고 일축했고 이석준 기재부 차관 역시 예산에 대해 약속한 적이 없다고 밝혔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떡 줄 사람은 생각도 안하는데 김칫국 마신 것"이라며 "표를 사겠다는 얄팍한 생각으로 더 이상 순천 주민들의 자존심을 건들지 마라. 남는 건 유권자의 허탈함 뿐"이라고 강조했다.
서산·태안에 출마한 김제식 새누리당 후보에 대해선 "검찰 퇴임 다음 해인 2009년에만 3억원 이상 소득세를 냈는데 전관예우 특혜로 10억원 이상을 챙겼다는 것"이라며 "전날 후보자 토론회에서도 전관예우 특혜에 대한 해명을 요구받은 김 후보는 반성은커녕 궤변만 늘어놓았다"고 지적했다.
김혜원 기자 kimhye@asiae.co.kr
김인원 기자 holeinone@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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