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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개도국 협상역량 강화 주도, 11월 APEC 성공개최 견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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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박희준 외교·통일 선임기자]오는 11월 중국 베이징에서 열릴 예정인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에서 성과를 내기 위해 한국을 비롯한 주요국들이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특히 한국은 아시아태평양자유무역지대(FTAAP)라는 장기비전을 달성하는 데 꼭 필요한 개발도상국 협상역량 강화를 주도하고 있다.

외교부에 따르면, 우리나라를 비롯한 APEC 21개 회원국들은 22일부터 이틀간의 일정으로 서울 플라자호텔에서 APEC FTAAP 역량강화 세미나를 열고 있다.
1994년 채택된 보고르선언에서 처음 등장한 APEC FTAAP(에프탑)은 회원국 간 상호 개방과 무역 자유화를 추진하는 것으로 선진국은 2010년까지, 개발도상국은 2020년까지 일정표를 확정하기로 합의했다. 그러나 미국 주도의 환태평양동반자협정(TPP)과 각국의 자유무역협정(FTA), 글로벌 금융위기 등 이슈에 밀려 주목받지 못했다.

그러나 올해 APEC 의장국인 중국이 APEC 정상회의의 성공적 개최를 최우선 외교과제로 설정함에 따라 에프탑은 다시 주목을 받고 있다. 중국은 APEC 정상선언문에 에프탑 추진 로드맵을 반영하기를 희망하고 있다.

이를 위해 중국은 에프탑 추진을 위한 로드맵 작성, 경제적 효과부석, 역량강화와 FTA 정보공유 등 4개의 축을 제시했으며 한국은 역량강화 사업을 주도하고 있다.
외교부 경제공동체과의 류창수 과장은 "한국은 수준 높은 FTA협상을 벌이고 타결지은 경험이 있다"면서 "개도국인 베트남과 말레이시아에 협상경험을 전수하고 협상역량을 강화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번 FTAAP 세미나에는 APEC 21개 회원국 중 한국, 중국, 일본, 미국, 캐나다, 호주 외에 파푸아뉴기니, 말레이시아,인도네시아, 태국, 베트남,칠레 등이 참석했다.

안총기 경제외교조정관은 22일 세미나 축사를 통해 "한국이 주도하는 개발도상국의 협상역량 강화는 올해 APEC 성공적 개최에 기여할 것으로 본다"면서 " 아태국가는 글로벌 금융위기 이후 세계 경제회복을 주도했으며 이는 아태지역에서 지역경제 통합이 활발했기 때문"이라고 강조한 것으로 전해졌다.



박희준 외교·통일 선임기자 jacklondon@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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