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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크미사일 맞은 말레이시아 여객기, 조난신호 보낼 기회도 없었을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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말레이시아 여객기 격추에 사용된 것으로 알려진 부크 미사일 SA-11 (사진: YTN 방송화면 캡처)

말레이시아 여객기 격추에 사용된 것으로 알려진 부크 미사일 SA-11 (사진: YTN 방송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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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온라인이슈팀] "부크미사일 맞은 말레이시아 여객기, 조난신호 보낼 기회도 없었을 것"

'부크' 미사일에 격추된 말레이시아 여객기 조종사가 순간적으로 정신을 잃어 조난신호를 보낼 기회조차 없었을 것이라는 전문가의 의견이 나왔다.
지난 17일(현지시간) 말레이시아항공 여객기 MH17편이 우크라이나 상공에서 피격돼 탑승자 298명 전원이 숨지는 사고가 발생했다. 이 사건은 우크라이나 내 친러 반군의 소행으로 추정된다.

MH17 여객기 격추에 사용된 미사일은 부크(Buk)라고 불리는 러시아제 이동식 지대공 미사일(SA-11)로 보인다. 피격된 여객기는 약 10㎞ 상공에서 날고 있었는데, 이 미사일의 타격 범위는 상공 22㎞까지다. 러시아는 우크라이나 동부를 장악한 친러 반군에 군사 지원을 해 왔던 것으로 알려졌다.

벤 릭 유엔 평화유지국 무기 분석 전문가는 언론과의 인터뷰에서 "70㎏의 고폭탄을 장착한 부크 미사일이 여객기 동체 20m 이내에서 폭발하면서 파편으로 인해 엔진과 통제 시스템이 파괴됐고, 이어 연료가 폭발하면서 동체와 날개가 산산조각 났을 것"이라고 말했다.
또 브루스 로저 항공컨설팅협회 회장은 “여객기가 미사일에 피격되는 순간 공기가 급속히 빠져나가면서 조종사와 승객들이 호흡을 하지 못해 바로 정신을 잃게 된다”며 “비행기가 추락하는 3~5분 동안 조종사는 조난신호를 보낼 기회조차 없었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 지역은 우크라이나 정부에서 7.92㎞ 영공까지 폐쇄한 지역으로, 지난 주 우크라이나 군 수송기가 격추된 뒤 9.75KM로 제한고도가 상승했다. 피격 당시 MH17 여객기는 10㎞ 상공에서 운항 중이었다.



온라인이슈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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