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노해섭 ] "내년 2월 용접ㆍ접합R&D센터 착공… 뿌리기술 개발지원 토대 마련"
뿌리산업은 주조, 금형, 소성가공, 용접, 표면처리, 열처리 등 6개 기초 공정기술로 자동차, 조선, IT 등 모든 산업의 제조과정에서 필수적으로 최종제품의 품질과 성능을 결정하는 핵심 요소다. 특히, 자동차 1대 중 뿌리기술을 사용해 만들어지는 부품은 2만2500여 개로 총 부품의 86%를 차지하는 만큼 핵심 기반산업이라고 할 수 있다.
광주시는 산업통상자원부, 남부대학교, 산학협력단 등과 공동으로 지역연고산업육성사업인 ‘핵심제조기반 기술산업의 구조고도화 지원사업’에 2012년 3월부터 총 30억을 투입해 관련 중소기업을 집중 육성하고 있다.
올해는 3차년도 지원사업으로 광주지역 뿌리산업(소성가공, 표면처리) 관련 기업들을 대상으로 오는 14일부터 8월14일까지 주관 기관인 남부대학교, 산학협력단과 참여기관인 전남대학교 산학협력단, 한국폴리텍V대학 산학협력단, (사)중소기업융합광주ㆍ전남연합회, (재)광주테크노파크 등 총 5개 관계기관에 신청하면 시제품 제작, 인력양성 교육, 해외 시장개척 컨설팅, 인증 및 특허지원 등 다양한 분야를 지원받을 수 있다.
이와 함께 시는 올해 1월 제정 공포한 ‘광주광역시 뿌리산업 진흥 및 육성지원에 관한 조례’가 시행됨에 따라 4월 뿌리산업 발전위원회를 구성하고, 하반기 중에 뿌리산업 인력양성, 연구개발, 공정 자동화 및 첨단화, 기업지원 등의 내용을 담을 종합계획을 수립할 방침이다.
또한 첨단산업단지에 위치하고 있는 한국생산기술연구원 호남권지역본부 내에 총사업비 100억원 중 장비구축에 80억원, 센터건립에 20억원 등을 투입해 용접ㆍ접합R&D지원센터를 내년 2월 착공, 9월 준공할 계획이다.
앞으로, 용접ㆍ접합R&D지원센터는 관련 전문가와 기 도입된 공정 장비, 공정 해석 장비, 신뢰성 평가 장비를 활용해 지역 뿌리기업에 기술지원, 교육지원, 시험생산, 공동기술개발사업 등을 체계적으로 지원할 계획이다.
노해섭 기자 nogary@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