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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오픈] "예측이 불가능한" 로열리버풀

최종수정 2014.07.16 10:13 기사입력 2014.07.16 10:13

좁은 페어웨이에 질기고 깊은 러프, 여기에 항아리벙커 "해풍이 마지막 변수"

아일랜드해가 시작되는 로열리버풀 11번홀(파4ㆍ391야드). 좁은 페어웨이와 깊은 러프가 한 눈에 들어온다. 사진=Getty images/멀티비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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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김현준 골프전문기자] 아무 것도 예측할 수 없다.

17일 오후(한국시간) 대장정에 돌입하는 143번째 디오픈(총상금 540만 파운드)의 격전지 잉글랜드 호이레이크 로열리버풀골프장(파72ㆍ7258야드) 이야기다. 1867년 개장해 잉글랜드에서는 두번째로 오래된 골프코스다. 1864년까지 리버풀헌트클럽이라는 경마장 부지였다는 게 재미있다. 지금도 코스 곳곳에 경주로 흔적이 남아있다. 1885년 첫 브리티시 아마추어가 열렸고, 1921년에는 워커컵이 탄생했다.
디오픈은 1897년 처음 개최됐고, 1902년과 1907년, 1913년, 1924년, 1930년, 1936년, 1947년, 1956년, 1967년까지 주기적으로 10차례의 대회가 이어졌다. 1930년에는 특히 '구성(球聖)' 보비 존스의 우승으로 지금까지도 유일무이한 '그랜드슬램'이 완성됐다. 지금의 4대 메이저와는 물론 차이가 있다. 존스의 마스터스 창설이 1934년, 그 이전까지는 2개의 프로대회(US오픈, 디오픈)와 2개의 아마추어대회(US아마추어, 브리티시아마추어)를 4대 메이저로 꼽았다.

이후 현대적인 코스로 재단장해 39년 만인 2006년 다시 디오픈 개최지에 이름을 올렸다. 바로 '골프황제' 타이거 우즈(미국)가 18언더파 270타라는 놀라운 우승스코어를 작성했던 무대다. 그래서 당시 우즈의 우승 전략을 연구하는 선수들이 많다. 72개 홀을 소화하면서 드라이버는 단 한 차례만 잡은 반면 3번 우드와 2번 아이언을 앞세워 페어웨이를 지키는 전략으로 톡톡히 효과를 봤다는 게 핵심이다.

로열리버풀 17번홀(파4ㆍ458야드)의 무시무시한 벙커. 사진=Getty images/멀티비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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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년만인 올해 12번째 대회를 치르는 셈이다. 당연히 2006년과는 코스 컨디션이 다르다. 우즈의 융단폭격은 영국왕립골프협회(R&A)를 자극했고, 2009년까지 대대적으로 코스 리뉴얼이 이뤄졌다. 링크스코스 특유의 좁은 페어웨이와 질기고 억센 러프, 항아리벙커는 기본이다. 여기에 전장이 길어지고, 굴곡은 더욱 심해졌다. 마치 황야 여기저기에 그린을 툭툭 던져 놓은 것 같은 모양새다.
좌우도그렉 모양의 어지러운 페어웨이를 벗어나면 어김없이 허리까지 자란 깊은 러프, 또는 턱이 높은 벙커가 도사리고 있다. 더 큰 문제는 스탠스 확보가 어려운 포트벙커까지 가세한다는 점이다. 2번홀(파4)이 대표적이다. 2006년에 비해 18야드 늘어난 454야드에 페어웨이벙커를 가까스로 피해도 3개의 벙커가 그린을 철통같이 엄호하고 있다. 3번홀(파4ㆍ426야드)은 아웃오브바운즈(OB)까지 조심해야 한다.

가장 어려운 홀이 12번홀(파4ㆍ447야드)다. '개미허리' 페어웨이에 슬로프가 심해 정교한 샷 조차도 공이 굴러서 벙커로 들어가기 일쑤다. 파3홀이라고 별반 다르지 않다. 200야드 안팎의 전장 때문에 숏아이언을 잡기조차 어렵다. 마지막 18번홀(파5ㆍ551야드)이 그나마 쉬운 파5홀, 선수들에게는 그러나 버디이상을 잡아내야 클라레저그를 품을 수 있다는 대목에서 중압감이 더해진다.

김현준 골프전문기자 golfkim@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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