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신에 따르면 독일 정부의 슈테펜 자이베르트 대변인은 이날 성명을 통해 "미국대사관에 주재하는 정보 책임자에게 독일을 떠나라고 명령했다"고 밝혔다.
정부 발표 직전 독일 의회 정보활동 감독위원회 클레멘스 비닝거 위원장은 기자들에게 "독일 정부는 미국 국가안보국(NSA) 도청사건을 시작으로 최근 일련의 사건까지 여러 의혹을 해명하지 못한 것과 관련해 독일 내 미국 정보기관 책임자에게 출국을 요구했다"고 전했다.
미국의 스파이 행위에 분개한 앙겔라 메르켈 총리는 앞서 기자들에게 "충분한 사실적 근거를 확보하면 우리가 해야 할 일을 결정할 것"이라고 말했다.
박미주 기자 beyond@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