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안화로 결제 때 비용 절감 효과 때문
[아시아경제 박미주 기자]미국이 대만을 제치고 세계에서 4번째로 위안화 거래가 많이 이뤄지는 국가가 됐다고 월스트리트저널(WSJ)이 9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중국 최대 국유 은행인 중국은행(BOC)의 리젠쥔 연구원은 "미국에서의 위안화 사용 증가는 위안화가 새로운 단계에 올라섰다는 것을 보여준다"고 전했다.
미국 기업들의 위안화 결제 증가는 가격이 더 저렴하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중국의 공급업체들은 달러로 거래할 경우 환율 변동을 고려해 더 비싸게 가격을 받지만 위안화로 결제하면 비교적 저렴하게 물건을 판다.
미국 포드의 아태지역 회계담당자 라이언 허쉬버거는 "우리의 결제 통화수단이 점점 더 위안화로 옮겨가고 있다"며 "(위안화 결제에 따른) 이익이 계속 쌓일 것"이라고 말했다.
박미주 기자 beyond@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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