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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패블릿' 공세에…7인치 태블릿 설자리 어디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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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면 크기별 태블릿PC 판매 전망(자료:디스플레이서치)

화면 크기별 태블릿PC 판매 전망(자료:디스플레이서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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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김유리 기자] 태블릿PC 시장에서 큰 화면이 작은 화면의 점유율을 잠식하고 있다. 패블릿(대화면 스마트폰)의 수요가 늘면서 7인치대 작은 화면 태블릿이 설 자리를 잃어가고 있기 때문이다. 지난해 출하된 태블릿 10대 중 6대 가까이가 7~7.9인치였으나 2018년에는 4대를 조금 넘어서는 수준으로 줄어들 것이라는 전망이다.

9일(현지시간) 시장조사기관 NPD 디스플레이서치에 따르면 올해 1분기 태블릿 출하량은 5600만대로 전년 동기 대비 처음으로 감소했다. 이는 1분기 신제품 출시 지연 등에 따른 태블릿 판매 감소의 영향이라는 분석이다. 디스플레이서치는 이에 따라 올해 태블릿 출하량 전망을 2억8500만대로 하향 조정했다.
특히 7인치대 태블릿의 수요는 중국과 신흥시장 등을 중심으로 급감하고 있다는 설명이다. 이는 태블릿 제조업체들이 올해 생산 목표에서 7인치 태블릿을 줄이는 결과를 낳고 있으며, 7인치 신모델의 발표 역시 늦추고 있다고 분석했다.

7인치대 태블릿의 출하량은 5.5인치 이상의 패블릿을 선택하는 소비자가 증가한 데 따른 영향을 받고 있다고 디스플레이서치는 진단했다. 지난해 작은 화면의 태블릿은 전체 태블릿 시장에서 58%가량 출하됐으나 2018년까지 점유율 감소세가 꾸준히 이어져 40% 초반대에 머물 것이라는 설명이다.

7인치대 태블릿이 줄어든 자리는 8~10.9인치의 좀 더 큰 태블릿이 차지할 것으로 예상했다. 디스플레이서치는 2018년 화면 크기가 11인치 이상 되는 태블릿이 차지하는 시장 점유율이 10% 이상으로 증가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한편 디스플레이서치는 태블릿의 전년 동기 대비 판매 성장이 올해 14%에 그칠 것으로 봤다. 2017년에는 한 자릿수 성장에 머물 것이라는 전망이다. 히자카주 토리 디스플레이서치 부사장은 "태블릿 제조업체가 제품을 지금과 다른 새로운 용도로 개발하지 않는 이상 소비자들의 태블릿 교체주기는 현재 기준 1~2년보다 길어질 것"이라고 말했다.



김유리 기자 yr61@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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