팬택은 이날 오전 10시 서울 상암동 사옥에서 워크아웃 진행현황과 관련해 입장을 전하기 위해 기자회견을 개최한다고 밝혔다.
팬택은 월 15만대 판매를 통해 자생 가능하다고 밝혀왔다. 월 20만대 정도를 판매하면 워크아웃 졸업 역시 가능한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달 팬택은 이통사의 특별한 지원 없이도 13만대 수준의 판매를 거뒀다.
팬택 채권단은 지난 4일 이통사들의 1800억원 매출채권 출자전환을 전제로 팬택의 정상화 방안을 가결시켰다. 그러나 이통사들은 이번 출자전환 이후 추가 지원에 대한 부담감, 향후 팬택 자생력에 대한 회의 등을 이유로 현재까지 채권단에 답변을 주지 않고 있다. 채권단은 당초 4일까지 이통사의 답변을 요구했으나 이통사 내부에 부정적인 기류가 흐르면서 8일, 14일로 답변 시한을 두 차례 연기했다.
김유리 기자 yr61@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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