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온라인이슈팀] 너구리 태풍 경로 일본 열도 영향 "오키나와 50만명 피난 권고령"
제8호 태풍 너구리가 당초 예상보다 일본 쪽으로 방향을 많이 틀 전망이다.
현재 태풍 너구리는 오전 9시 중심기압 925hPs, 최대 풍속 51㎧의 중형 태풍으로 성장해 일본 오키나와 남서쪽 약 240㎞ 해상에서 북진하고 있다.
태풍의 영향으로 제주와 남해안, 경남 동해안 인근에는 초속 20~40m의 폭풍이 불겠고, 남부 내륙과 동해안에도 최고 25미터의 돌풍이 불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제주와 남해안에는 너울에 강한 바람이 겹치며 해일 피해가 우려된다.
일본 기상청은 "이번 태풍이 7월에 일본 열도에 영향을 끼친 태풍 가운데 역대 최고 등급"이라며 "안전을 위해 최대의 경계 태세를 취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오키나와현 주민 약 50만명에게는 피난 권고령이 내려졌다.
너구리 태풍 경로 소식을 접한 누리꾼은 "너구리 태풍 경로, 예상경로가 바뀌었구나" "너구리 태풍 경로, 한반도로 직접 오지 않는다니 고마워" 등의 반응을 보였다.
온라인이슈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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