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심나영 기자]KT(회장 황창규)는 하절기 전력 수급 문제 해결과 전기 에너지 절감을 위해 정부의 비상 전력 수급제도인 지능형 수요관리 프로그램에 동참한다고 8일 밝혔다.
정부는 2011년 9월 15일 대정전 사태와 같은 에너지 위기 상황과 여름철 무더위에 따른 전력 대란이 예고되면서 에너지 절약을 위한 각종 시책을 추진하고 있다.
이미 KT는 지난해에도 정부의 에너지절약 정책에 참여하면서 73만kWh의 전력을 자체 생산했으며, 작년 한해 전력 감축 목표치인 5만kWh를 168%를 초과한 9만kWh를 절감해 전력수급 안정에 기여했었다.
또한 향후 5년간 전력사용량을 현재의 30%까지 줄이기 위해 ‘KT 전기에너지 다이어트 계획’을 추진하면서 세 가지 실행과제를 마련했다.
둘째는 주변시설 개선작업을 통한 전력사용량 감축이다. 기존에는 통신장비가 설치된 공간에서 발생하는 열을 에어컨 가동만을 통해 식혀왔다. 최근 들어 열기를 외부로 배출할 수 있도록 하는 시설 개선작업을 통해 냉방효율을 향상하고 있다. 더불어 전원집중관리시스템을 활용해 각 지사 건물 별로 적정량의 에너지를 사용할 수 있도록 일일 스마트에너지관리를 시행 중이다.
마지막으로 무선 통신장비 운용을 통한 전력사용량 감축이다. LTE 가입자가 증가함에 따라 3G 트래픽이 감소하는 추세다. 감소하는 3G 트래픽을 모니터링하면서 중계기 운용을 최적화해 에너지 절감을 추진하고 있다.
이러한 전기에너지 다이어트 활동으로 KT는 상반기 동안 당초 전력수요 예상량 대비 3%(2200만kWh) 가까이 절감했다.
이철규 KT 네트워크운용본부장은 “앞으로 에너지 절약뿐만 아니라 에너지를 저장하고 부족한 곳에 공급하는 에너지 수요관리에 KT의 기술력을 활용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심나영 기자 sny@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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