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 후보자는 딸은 자신이 미국 위스콘신대학교 유학시절인 1989년 미국에서 태어나 국적을 취득했으며 한국 국적법에 따라 국내에서 외국국적을 행사하지 않겠다는 뜻을 법무부 장관에게 서약한 후 현재 복수국적 상태에서 국내에 거주 중이라고 설명했다.
최 후보자 아들과 딸의 취업 과정에서 부적절한 영향력을 행사했다는 일각의 의혹에 대해서는 해당 회사가 부인에 나섰다. 최 후보자의 아들이 재직 중인 삼성전자는 "최 후보자의 아들은 2013년 상반기 3급 신입공채에 영업마케팅직으로 지원해 합격했다"고 공식 답변했다.
최 후보자의 딸이 근무 중인 골드만삭스는 "우리 회사는 모든 후보자를 차별없이 엄격한 채용과정을 거쳐 선발한다"면서 "최 후보자의 딸은 2013년 7월부터 2014년 6월까지 채용한 24명의 직원 중 1명"이라고 설명했다.
최 후보자 측은 이에 대해 "병적기록과 병적증명, 아들 수술기록 등 병역 판정의 근간이 되는 서류를 요청하는 의원실에 별도로 제출하고 있다"면서 "다만 진료 기록 등은 사생활 침해 소지가 있어 조심스러운 입장"이라고 설명했다.
산업통상자원부는 최 후보자의 아들이 한때 근무했던 DMS에 국고보조금을 지원한 것은 적절한 절차에 따른 것이었다고 새정치민주연합 박영선ㆍ박범계 의원의 서면 질의에 응답했다.
세종=이경호 기자 gungho@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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