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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진핑 주석 방한, 이부진 사장의 '그림자 영접' 눈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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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부진 호텔신라 사장

▲이부진 호텔신라 사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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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임혜선 기자]이부진 호텔신라 사장이 시진핑(習近平) 중국 국가 주석 내외를 마지막으로 배웅했다.

이부진 호텔신라 사장은 4일 오후 6시께 호텔을 떠나는 시진핑 주석 내외를 배웅했다. 이부진 사장은 오후 5시30분부터 30여분간 신라호텔 영빈관 앞에서 직원들과 시 주석을 기다렸다.
오후 6시께 영빈관 입구에 모습을 드러낸 시 주석 내외는 입구에서 대기하고 있던 이사장과 악수를 하며 30~40초가량 대화를 나눴다.

이 사장은 시 주석 내외에게 "호텔을 찾아주셔서 감사하다"면서 불편한 사안은 없었는지 물어보며 마지막까지 알뜰살뜰히 챙겼다.

시 주석의 차량이 출발한 후에도 이부진 사장은 시 주석이 탄 차량 뒷모습을 향해 고개 숙여 인사를 한 후 박수를 치며 한동안 자리를 지켰다.
이부진 사장은 이번 중국 측 방한 외교에서 가장 중요한 역할을 맡았다. 시 주석 내외는 신라호텔의 국빈용 객실인 프레지덴셜 스위트에서 하룻밤을 지냈다. 그는 '호텔리어'를 자처하며 시진핑 중국 국가 주석 내외가 1박2일 동안 신라호텔에 머무르는 동안 불편함이 없도록 보이지 않는 곳에서 성의를 다했다.

시 주석 내외가 3일 신라호텔에 도착했을 당시에도 이 부진 사장은 직접 이들을 영접했다. 이 사장이 "호텔에 찾아주셔서 감사하다"고 시 주석 내외에게 고마움을 건네자 시 주석은 "신라호텔에서는 여러차례 방문했다"며 웃음으로 화답한 것으로 전해졌다.

특히 시 주석이 일정상 삼성전자 사업장 방문이 어려워지자, 신라호텔 내에 전시관을 준비하는 등 시 주석 일행 영업에 만전을 가했다.



임혜선 기자 lhsro@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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