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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반기 유망펀드 '글로벌 헬스케어'

최종수정 2014.07.03 12:27 기사입력 2014.07.03 12: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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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 헬스케어펀드 연초후 수익률 15%…이머징 국가 성장성↑

[아시아경제 서소정 기자]삼성이 이 차세대 먹거리로 '의료·헬스케어'를 지목, 투자를 강화하면서 관련 산업에 투자하는 펀드가 주목받고 있다. 특히 국내증시 침체로 마땅한 투자처를 찾기 어려운 상황에서 미국 등 선진시장의 헬스케어 업종에 주로 투자하는 글로벌헬스케어펀드가 눈길을 끌고 있다.

3일 펀드평가사 KG제로인에 따르면 2일 기준 해외주식에 투자하는 국내 20개 헬스케어섹터 펀드의 연초후 수익률은 15.23%로 같은 기간 해외주식형 펀드 수익률인 -1.00%를 훨씬 웃돌았다. 지난 1년, 3년 수익률도 각각 30.61%, 79.09%를 기록하며 해외펀드 가운데 가장 높은 수익률을 자랑했다.
개별펀드로는 한화자산운용의 '한화글로벌헬스케어자(주식)종류A'와 '한화연금저축글로벌헬스케어자(주식)종류C' 펀드가 올해 수익률 15%대로 1위를 차지했고, 삼성자산운용의 상장지수펀드(ETF)인 '삼성KODEX합성-미국 바이오테크상장지수(주식-파생)'이 12.83% 수익률로 뒤를 바짝 쫓았다. 프랭클린템플턴자산운용의 '프랭클린미국바이오헬스케어자(주식-재간접) Class A'는 10.89% 수익률로 우수한 성과를 보였고, 지난 4월 출시된 동부자산운용의 '동부글로벌바이오헬스케어자(H)(주식)ClassA'도 설정 후 수익률 1.72%로 양호한 출발을 보였다. 이동준 동부운용 글로벌운용본부 팀장은 "올해 초 미국 주식에 대한 거품논란이 일면서 정보기술(IT)과 헬스케어 관련주도 조정을 받았지만 선진국을 비롯해 이머징 국가에서 다양한 수요가 창출되면서 하반기 전망은 긍정적"이라고 말했다.

이처럼 글로벌 헬스케어 펀드가 양호한 성과를 보이는 것은 전세계가 고령화 사회로 진입하면서 관련 사업 수요가 꾸준히 증가하고 있기 때문이다. 특히 헬스케어 산업은 경기의 영향을 상대적으로 덜 받는다는 점에서 자산가들의 헤지수단으로도 각광받고 있다. 이들 펀드는 대부분 미국·스위스·영국·프랑스·덴마크 등 선진국 바이오·제약 업체 주식에 투자하고 있다. 로슈, 노바티스, 머크, 사노피, 노보 노르디스크, 길리어드 사이언스 등의 종목을 집중적으로 담고 있다. 특히 길리어드 사이언스가 전세계 최초로 만성 C형 간염 신약을 출시하면서 폭발적인 성장세를 보이고 있는 것도 헬스케어 산업에 대한 장밋빛 전망에 힘을 보태고 있다. 이 회사는 지난해 글로벌 총 매출액이 112억 달러(한화 12조450억원)로 전년대비 15% 성장, 사상 최대 매출을 기록했다.

이 같은 분위기에 힘입어 국내주식에 투자하는 헬스케어 펀드도 탄력을 받고 있다. '미래에셋한국헬스케어 1(주식)종류F'와 '동부바이오헬스케어 1(주식])ClassA' 펀드의 연초후 수익률은 각각 14.57%,10.42%로 같은 기간 국내주식형 펀드 수익률 -0.28%를 크게 상회하고 있다.
운용업계 관계자는 "헬스케어는 크게 바이오, 제약, 의료장비 세가지 분야로 나뉘는데 바이오 부문의 성장성이 특히 높다"며 "다만 국내에는 바이오보다는 제약업체 비중이 높은 데다 주요 업체인 셀트리온 이 지배구조 문제가 있어 포트폴리오 구성에 한계가 있다는 점은 아쉬운 점"이라고 말했다. 한화운용과 동부운용은 각각 캐나다, 스위스에 위치한 바이오·헬스케어 전문 운용사에 위탁운용을 맡기고 있다.


서소정 기자 ssj@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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