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온라인이슈팀] 바바리맨…잡고보니 레슬링 금메달리스트 '차세대 국가대표'
대낮에 여성 앞에서 성기를 드러내놓고 상습적으로 음란행위를 일삼아 3년여 만에 덜미를 잡힌 바바리맨이 국가대표 상비군 출신의 10대 레슬링 유망주인 것으로 드러났다.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은 여학생들의 진술을 토대로 15분간 주변을 수색하다 인근 아파트 옥상에 숨어 있던 A 군(18)을 붙잡았다. 그는 경찰에 덜미를 잡히기 직전에도 아파트 베란다에서 지나가는 여대생들을 상대로 음란행위를 했던 것으로 밝혀졌다.
경찰의 신원확인 결과 A 군은 국가대표 상비군으로 활동했고 전국체전 등 각종 대회에서 10여 차례에 걸쳐 우승한 경험이 있는 레슬링선수였다. 지난해 전국체전에서는 2개 종목에서 동시에 우승하며 차세대 기대주로 떠올랐으며 현재 영남대에 재학 중인 것으로 확인됐다.
경찰 조사 결과 그는 고교시절부터 하루에 한차례에서 많으면 3차례까지 습관적으로 불특정 여성들 앞에서 음란행위를 해온 것으로 드러났다.
경찰은 A 군을 공연음란혐의로 불구속 입건하고 여죄가 있는지에 대해 수사하고 있다.
온라인이슈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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