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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EU FTA 발효 3년, 교역 전년比 10.3% 늘어

최종수정 2014.06.29 11:00 기사입력 2014.06.29 1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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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U 수출 FTA 3년만에 첫 증가 전환
농수산물 수입 2년차 대비 18.8%↑


[아시아경제 오현길 기자]한-EU 자유무역협정(FTA)이 오는 7월1일 발효 3년차를 맞이하는 가운데 지난 1년간 양국간 교역이 크게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수출은 3년만에 처음으로 증가했다.
29일 산업통상자원부에 따르면 발효 3년차(2013년7월~2014년5월) EU와 교역은 1020억달러로 2년차(2012년7월~2013년6월) 1014억달러 보다 10.3% 증가했다.

양국간 교역은 1년차에 발효 전에 비해 1.3% 감소했지만 2년차에 1.5% 신장했다.

이 기간 대EU 수출은 473억달러로 2년차(484억달러)에 비해 7.8% 증가했다. FTA 혜택품목의 수출이 17.1%나 늘어나면서 성장을 이끌었다. 1년차와 2년차에 각각 12.2%, 4.8% 감소세를 기록했지만 3년차에 반등하는데 성공했다.
품목별로는 합성수지와 플라스틱 제품, 조명기기 등이 3년 연속 증가했고, 자동차와 자동차 부품, 타이어 등의 고무제품 등은 2년차 수출이 감소했지만 3년차에 증가로 전환했다.

FTA 비혜택품목 가운데 선박과 평판디스플레이 등 수출은 감소한 반면 무선통신기기, 석유제품, 반도체 등은 증가했다.

3년차 대EU 수입은 547억달러로 2년차 530억달러 보다 12.5% 증가했다. FTA혜택품목 수입이 14.5%, 비혜택품목이 6.8% 늘었다.

혜택품목인 자동차, 원동기?펌프, 기계요소 등이 3년 연속 증가했고, FTA 발효 이후 증가세를 보이던 북해산 원유 수입이 감소했다. 비혜택 품목 가운데 반도체 제조장비와 항공기·부품 수입이 증가했다.

농수산물 수입은 가공식품, 축산물, 수산물을 중심으로 증가하면서 34억8700만달러를 기록, 2년차에 비해 18.8% 증가했다.

2년차 대비 수입증가 주요품목은 돼지고기와 밀, 유장, 포도주, 초코렛, 맥주, 패류, 소금 등이다.

EU와 무역수지는 74억달러 적자를 기록했다. 2011년 하반기부터 나타난 원-유로 환율 하락세와 기계, 원유, 석유제품 수입을 일본 등에서 EU로 전환했기 때문으로 분석됐다.

3년차 EU의 외국인직접투자(신고기준)는 55억6000만달러로 2년차 38억달러에 비해 크게 증가했다.

유럽의 한국투자 추세는 FTA 효과보다는 금융위기, 재정위기 등에 따라 투자금액이 다소 변동하는 경향을 보여, 제조업은 화공과 비금속광물분야를 중심으로, M&A형은 비금속광물과 금융ㆍ보험 업종 위주로 투자가 활발했다.


세종=오현길 기자 ohk0414@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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