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조원들은 이날 서울 종로구 서울대병원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정부가 병원의 부대사업 범위를 확대하는 의료법 시행규칙 개정안을 입법예고했다"며 "영리자회사 허용과 무제한적인 부대사업 확대 정책은 모든 국민에게 재앙이 될 것"이라고 주장했다.
노조는 "서울대병원이 헬스커넥트라는 영리자회사를 만들어 노골적인 돈벌이 사업을 하고 있다"며 "환자의 의료정보가 담긴 환자정보시스템을 영리자회사에 넘겨줬다"고 주장했다.
헬스커넥트는 2011년 서울대병원이 SK텔레콤과 합작으로 만든 회사다. 노조는 병원이 환자들의 전자의무기록 저작물 사용권리를 헬스커넥트에 넘겼다고 의심하고 있다.
노조는 또 비정규직을 포함해 월 기본급 21만5000원 인상, '5월 효도휴가비' 신설 등도 요구했다.
이창환 기자 goldfish@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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