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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진영 장인 유병호씨 체포, 조오련 아들과 동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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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병언 동생 유병호 체포

▲유병언 동생 유병호 체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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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온라인이슈팀] 박진영 장인 유병호씨 체포, 조오련 아들과 동거

박진영 장인이자 유병언 동생인 유병호(62)씨가 22일 체포됐다. 유병호씨는 수영선수 고 조오련과 의형제 맺은 사연이 알려져 관심을 모으고 있다.
23일 검찰은 "유병호씨는 특정경제범죄가중처벌법상 배임 등의 혐의로 체포영장이 발부돼 검경이 뒤를 쫓아왔다"고 밝혔다.

대구지방경찰청 광역수사대는 이날 대구 수성구의 유병호씨 자택에서 체포영장을 집행하며 유병호씨의 휴대전화 등도 압수했다. 체포 당시 유병호씨는 별다른 저항을 하지 않은 것으로 전해졌다.

또한 검찰은 병호씨가 감사로 재직하면서 컨설팅비용과 사진작품 구매 등을 통해 유씨 일가에 수십억원의 회삿돈을 몰아준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특히 검찰은 경찰로부터 유병호씨의 신병을 인계받은 뒤 유씨 및 장남 대균(44)씨 등에게 회삿돈을 몰아준 경위와 함께 현재 유씨 부자의 소재를 알고 있는지 등을 조사할 계획이다.

검찰은 조사 결과를 토대로 이르면 23일 유병호씨에 대한 구속영장 청구 여부를 결정할 방침이다. 유병호씨는 수영선수 고(故) 조오련씨와 의형제 관계를 맺었으며 자택에는 지난해 9월부터 조오련씨의 아들과 함께 살고 있었던 것으로 전해졌다.

또한 유병호씨의 차녀(32)는 가수 박진영씨와 지난해 10월 결혼했다. 이 때문에 박씨는 한때 기독교복음침례회(일명 구원파)와의 연루설에 휘말린 바 있다.

한편 검찰은 지난 19일 유씨의 매제인 오갑렬(59) 전 체코 대사 부부를, 21일 유씨의 부인인 권윤자(71)씨를 각각 긴급체포했다. 오씨 부부는 검찰 조사를 받고 지난 21일 밤 귀가 조치됐다.



온라인이슈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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