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멘스·미쓰비시 협공에 맞대응
GE는 그동안 170억달러(약 17조4000억원)를 들여 알스톰의 에너지 부문을 인수하겠다는 뜻을 밝혀왔다. GE의 철도신호 사업 매각 소식은 지멘스과 일본 미쓰비스중공업과 공동인수를 공식 제안한 직후 나왔다.
WSJ이 인용한 소식통에 따르면 이미 GE와 알스톰 측은 GE 철도신호 부문의 잠정 가치평가를 실시하는데 합의했다. 이 소식통은 GE의 사업부문이 알스톰의 철도신호 사업보다 규모가 작다는 것 이외에 구체적인 내용을 언급하지 않았다. GE는 다만 알스톰에 이 부문을 직접 사들이는 방식과 합작투자 형태로 진행하는 형식 등을 제안할 방침인 것으로 알려졌다.
WSJ은 GE의 철도신호 사업 매각은 프랑스 국민열차 TGV를 만든 알스톰의 철도부문 경쟁력 강화를 원하고 있는 프랑수아 올랑드 대통령의 요구에 부합하는 것이라고 지적했다.
조목인 기자 cmi0724@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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