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온라인이슈팀]밀양 송전탑 농성장 철거 강행…경찰 2000여명 투입, 주민들 강력 저항
밀양 송전탑 반대 농성장 철거가 진행되고 있다.
이날 행정대집행엔 밀양시 200명, 한국전력 250명, 경찰 2000명 등이 투입됐다. 이들은 농성 주민들이 자진 철거를 거부하자 마을입구 움막 2곳을 철거하기 시작했고, 주민들은 가스통을 꺼내놓고 인분을 뿌리며 저항하고 있다. 이들 중 일부는 경찰에 연행되고 있다.
행정대집행은 단장면 용회마을 101번 송전탑 인근과 상동면 고답마을 115번 송전탑 인근에서도 집행될 예정이다.
당초 행정대집행이 예고되자 주민들은 움막 주변으로 구덩이를 파고 LP가스통과 휘발유 등 인화물질에 각목과 쇠사슬까지 준비하는 모습을 보였다. 또한 평화를 기원하는 미사도 열렸다.
온라인이슈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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