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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성 서삼초등학교,“다도로 우리 전통문화를 배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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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성 서삼초등학교 학생들이 다도로 우리 전통문화를 배우고 있다.

정성 서삼초등학교 학생들이 다도로 우리 전통문화를 배우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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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김재철 기자]전남 정성군 서삼초등학교(교장 김흥수)는 최근 서삼마루별도서관에서 다문화이해교육으로 다도체험 교육을 실시했다.

지난 4월부터 월 1회씩 3회째 계속된 다문화이해교육을 통해 다름과 차이를 존중하고 다문화에 대해 한층 성숙해진 서삼초등학교 학생들은 다양한 문화 속에 한국 전통문화를 돌아보며 문화의 다양성을 이해하며 글로벌 인재로 성장하고 있다.
이날 전남교직원재능기부단 선생님을 초청해 진행된 다도체험교육은 전통 예절 중 공수 예절, 앉는 법, 절하는 법 등을 배우고 따라하며 예절의 기초와 기본을 다졌다.

학생들은 전통 예절에 서툴러 실수도 했지만 선생님들의 친절한 설명과 반복된 실습에 금세 몸에 예절을 익혀갔다.

이어 다도체험 시간에는 차를 우려서 따르고 마시는 예절을 배우고 다식을 나눠먹는 즐거운 배움 속에 상대를 향한 예절과 배려를 부지불식간에 익혀갔다.
김흥수 교장선생님은 “다문화 가정 아이들이 외국의 문화 뿐만 아니라 세계 속의 한국 문화를 알고 이해하고 글로벌 인재로 성장하도록 하기 위해 이번 교육을 마련했다”고 교육 취지를 밝혔다.

반영진 학생(2년)은 “바람소리, 풀소리가 나는 것 같아요. 또 화난 마음이 가라앉은 것 같아요”라고 말했다.

다도체험 교육을 함께한 TaLK 원어민 장학생 Alex Chen은 “차를 마시는 동안 고요함을 느꼈습니다. 은은한 차향이 참 좋았고, 다식인 떡도 맛있었습니다. 따뜻한 찻잔을 만지는 순간 편안함이 들었습니다. 한국 전통차는 내 마음을 청량하게 해주었다”며 “미국에 있는 가족들에게 한국 차와 한국 다도문화를 소개하고 싶다”고 말했다.

축령골 서삼초등학교는 상대를 향한 배려와 나눔이 있는 다도문화 속에 차향 가득한 다양한 이야기가 넘실거리는 행복한 시간을 보냈다.

김재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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