또 횡단보도에서의 어린이 교통사고가 평균보다 2배 이상 많이 발생하고, 어린이들의 활동량이 많은 5월과 10월, 여름방학기간(8월)에 교통사고가 많은 것으로 조사됐다.
요일별로 보면 토요일과 일요일 피해 건수가 평일보다 2배 가까이 많았는데, 휴일에도 오후 2시에서 5시 사이가 가장 사고 빈도가 높았다.
사고 원인 별로 보면 차량의 신호위반에 이어 횡단보도에서 차량이 보행자 보호의무를 위반한 경우가 두 번째로 많아 횡단보도 근처 보호 시설 강화가 시급한 것으로 조사됐다.
어린이 교통사고 중 운전자의 신호위반으로 인한 사고가 39.1%로 가장 높은 비중을 차지한 것으로 나타났다.
또 전체 어린이 사고 중 8월에 발생하는 사고의 비율은 10.6%로 가장 높았고, 5월(9.4%)과 10월(9.4%)도 높은 것으로 조사됐다. 행락철이 몰려있는 데다 여름방학이라 어린이들의 활동량도 많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토요일(22.2%)과 일요일(20.4%)에 발생하는 어린이 교통사고의 비중도 평일(10% 초반)보다 높았다.
고형광 기자 kohk0101@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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