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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럽마감]지표 악재에 혼조 마감…英↓·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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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임선태 기자]유럽 주요국 증시가 혼조세로 장을 마쳤다. 지난 1ㆍ4분기 유로존의 경기 회복 속도가 둔해진 것으로 나타난 가운데, 악화된 영국의 구매관리자지수(PMI)도 투자 심리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쳤다.

4일(현지시간) 영국 FTSE 100 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0.26%(17.67포인트) 하락한 6818.63을 기록했다. 프랑스 CAC40 지수는 전일 대비 0.06%(2.69포인트) 내린 4501.00, 독일 DAX 지수는 전일 대비 0.07%(6.93포인트) 오른 9926.67에 장을 마감했다.
투심에 가장 크게 영향을 미친 지표는 유로존의 경제성장 속도를 반영한 1분기 GDP였다. 유럽통계청은 18개 국가로 이뤄진 유로존의 지난 1분기 GDP가 전 분기 대비 0.2% 확대됐다고 발표했다. 이는 전 분기 수정 GDP 증가율인 0.3%를 밑도는 수치다.

제니퍼 맥퀀 캐피탈이코노믹스 이코노미스트는 "0% 아래로 떨어질 수 있다는 심각한 위협을 느꼈다"며 "ECB가 기준금리를 내리거나 어느 정도의 여신 인센티브를 제공하는 등의 조치를 고려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맥퀀 이코노미스트는 "(ECB가 취할 수 있는) 가장 궁극적인 조치는 큰 규모의 양적완화 정책"이라며 "양적완화 정책을 통해 증가하는 디플레이션 위험성을 막아낼 수 있을 것"이라고 언급했다.
영국의 PMI 지수도 하락세를 기록했다. 런던 소재 마킷이코노믹스는 지난달 유로존 PMI가 전월 대비 0.3포인트 하락한 53.2를 기록했다고 발표했다. 시장 전문가들이 예상한 53.5보다는 밑도는 수치다.

PMI 지수는 기준점인 50 이상이면 경기 회복세를, 50 이하면 경기 불황을 나타낸다.

크리스 윌리엄슨 마킷이코노믹스 수석 이코노미스트는 "유로존이 최근 3년 새 가장 큰 확장세를 보이고 있지만 불규칙적이고, 활기가 부족하다"며 "고용률은 최근 몇 개월간 회복세로 돌아섰지만 경기 확장속도는 일자리를 충분히 창출할 만큼 빠르지 않다"고 언급했다.



임선태 기자 neojwalker@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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